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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 잔잔한 서정”…하얀 원피스 속 느껴진 계절의 숨결→청순 무드 반전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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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한켠에 가만히 앉아 있던 양지은의 모습에서 묘한 설렘이 번졌다. 여운이 감도는 오후의 정적이 그녀 곁을 맴돌았고, 하얀 원피스는 조용한 빛으로 공간을 채웠다. 담담하게 다듬은 헤어라인과 또렷한 눈빛, 그리고 조심스러운 손끝의 움직임이 마치 흐르는 시간의 의미를 천천히 되짚는 듯했다.
목질 패널과 싱그러운 식물, 그리고 파스텔 톤의 소파와 원목 가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은 봄의 부드러움과 여름의 맑은 기운이 교차하는 경계를 담고 있었다. 테이블 위 작은 소품들이 하나하나 정갈하게 자리한 가운데, 화면에 비친 촬영 장비는 이 순간이 특별히 기록되고 있음을 암시하며 평범한 일상을 풍경처럼 그렸다. 양지은은 촬영 중이라는 사실조차 잊게 할 만큼 자연스러우면서도 단정한 매력을 자아냈다.

그는 사진과 함께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요 5월의 마지막주 잘 보내고 계신가요”라고 남겼다. 계절의 전환을 말없이 전하는 단아한 한마디는 덤덤한 위로이자 작은 공감이 됐다. 팬들은 “맑은 분위기 너무 좋다”, “벌써 여름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촬영하는 모습도 아름답다” 등 공감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오랜만에 공개된 근황에 특별한 반가움을 표현하기도 했고, 사진 속 투명한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준다는 감상들도 이어졌다.
최근 무대 위에서 보여준 강렬한 모습과 달리, 이날의 양지은은 청초한 일상 속 미소로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름의 문턱에 선 5월의 끝, 그는 작은 미소로 잔잔하게 새 계절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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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하얀원피스#청순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