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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속 단기 변동성 확대”…두산로보틱스, 수급불안에 1.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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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속 단기 변동성 확대”…두산로보틱스, 수급불안에 1.6% 하락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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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산업 대표주인 두산로보틱스가 최근 단기 수급 불안과 차익 실현 매물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후 3시 29분 기준 두산로보틱스의 주가는 60,3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61,300원) 대비 1,000원(1.63%) 하락했다.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개장 직후 61,0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오전 중 61,700원까지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이후 하락 반전과 함께 장중 최저 58,700원까지 밀렸다.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했지만 아직도 전일보다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당일 거래량은 21만1,860주, 거래대금은 126억4,900만 원에 달해, 주가 하락과 맞물려 시장 내 단기 변동성이 커진 모습이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로봇 산업 성장 기대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차익 실현 매물이 주가 조정 압력을 높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분야 대표 기업으로, 국내외 자동화·로봇산업 투자 확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최근 급등에 대한 경계감과 함께 단기 수급 불안 요인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됐다는 평가다.  

 

로봇업계 관계자들은 성장 산업에 대한 장기 수급 안정이 결국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시장 개척 경쟁이 본격화하는 만큼, 국내 로봇주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동조화, 그리고 단기 변동 속에서 산업 투자 방향성의 안착 여부가 향후 주가 향방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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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로봇산업#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