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TIGER 200 개인 순매수 3,052억”…증시 강세에 투자 열기 확산
최유진 기자
입력
올해 들어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국내 대표 지수 ETF인 ‘TIGER 200’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3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TIGER 200’ 상장지수펀드(ETF)는 연초부터 10월 22일까지 개인 순매수액이 3,052억 원에 달했다. 코스피200 지수가 연초 대비 70.7%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증시 호황이 이어진 영향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증시 주도주 중심의 강세, 외국인 자금 유입, 시장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ETF 투자 열기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TIGER 200’ ETF는 코스피200 종목에 집중해 국내 대표 기업들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다.

정의현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주요 주도주에 매기가 쏠리고 외국인 수급 개선, 기업 가치 재평가 흐름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TIGER 200’ ETF는 국내 시장 대표 기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호황과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 중심의 ETF 수요 확대가 앞으로도 유지될지 금융시장 참여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KOSPI200 지수와 연동된 ETF 상품이 추후 증시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향후 정책 방향은 국내외 투자환경·증시 변동성 등 주요 요인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최유진 기자
밴드
URL복사
#tiger200#미래에셋자산운용#코스피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