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브레인 아카데미, 차원이 다른 유쾌함”…지식퀴즈 본능 폭발→첫 만남에 숨겨진 떨림
따뜻한 조명 아래 펼쳐진 스튜디오의 공기는 전현무의 미소에서 시작돼 이내 여섯 브레인의 긴장과 설렘이 뒤섞인 흥분으로 번졌다. 한 밤의 이야기꾼처럼 차분하게 흐르는 그의 목소리에선 매끄러운 여유와 신선한 도전의 기운이 흐르고, 하석진, 이상엽, 윤소희, 황제성, 궤도가 함께한 순간마다 엇갈리는 긴장과 기대가 오갔다. 퀴즈라는 단어가 주는 경계도 첫 등장부터 단숨에 허물어졌다.
채널A가 새롭게 내놓은 ‘브레인 아카데미’는 대한민국 대표 브레인 6인과 각계 석학이 한자리에 모여 고품격 퀴즈와 흥미로운 담론을 주고받는 예능이다. 각기 자기만의 색채가 뚜렷한 출연자들이 팀을 이뤄, 김경일과 유현준이 첫 회를 장식하면서 심리학과 건축이라는 전혀 다른 두 세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문제를 푸는 과정 속에는 정답 찾기를 넘어, 전문가의 경험과 깊이가 자연스레 녹아 들어 시청자에게도 따스한 배움의 기쁨이 전해졌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매주 한 분야의 최고의 석학이 펼치는 지식의 향연 때문이다. 12개 분야의 석학과 만나는 유일무이한 무대에서, 전현무와 출연진의 재치, 색다른 케미스트리가 한데 어우러진다. 가벼운 농담 사이로 스며드는 석학들의 치열한 통찰과 예상치 못한 반전도, ‘브레인 아카데미’만의 특별한 즐거움이다. 단순히 퀴즈쇼를 넘어, 모든 세대와 세상을 이어주는 지식 네트워킹이 살아 숨 쉰다.
제작진에는 ‘인간적으로’의 서혜승, ‘애프터 시그널’의 문영석 등 경험 많은 스태프들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벌거벗은 세계사’ 시리즈로 시청자의 신뢰를 받은 작가진이 합류해 완성도를 높였다. 전현무는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예능"이라며 새로운 장르의 자신감을 내비쳤고, 각기 다른 지성의 색깔을 가진 여섯 브레인과 석학들이 만들어갈 따스한 지식 여행에 시청자의 이목이 쏠린다.
단순한 문제풀이에서 벗어나 쉬운 접근, 깊이 있는 메시지, 그리고 유쾌한 여운까지 모두 담아낸 첫 방송 ‘브레인 아카데미’는 29일 목요일 밤 10시 채널A에서 찾아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