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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남남부·경남남해안 시간당 50mm 폭우…전국 체감 31도 이상 무더위
사회

[오늘의 날씨] 전남남부·경남남해안 시간당 50mm 폭우…전국 체감 31도 이상 무더위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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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8월 10일, 전남남부와 경남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강한 폭우가 집중되며,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남남부와 경남남해안 일부 지역은 최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돼 하천 범람과 침수, 산사태 등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와 남부지방 곳곳에도 낮까지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까지 충북남부와 경북중·북부에 비가 내렸으며, 낮 동안 전남남부와 경남남해안, 부산, 경남남서내륙 등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전남남부·경남남해안·부산이 30~100mm, 제주도 20~80mm, 전북과 대구·경북남부는 5~30mm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오늘 전국 하늘은 남부지방과 제주도가 흐리고,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체감온도는 대부분 31도 이상으로 오르며,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3도까지 분포할 전망이다. 제주도와 서쪽 내륙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고온다습한 상태로 건강 관리에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오전 6시 기준 주요 도시의 기온 및 강수량은 서울 21도, 광주 22도(24.3mm), 목포 23도(27mm), 여수 22도(31.5mm), 부산 22.1도(26mm), 제주 29.2도(0.7mm) 등이다. 비 없는 중부 일부 지역에서는 야외활동이 가능하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강한 비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해상에는 서해남부, 남해, 제주도 해상, 동해남부 해상 등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1.0~3.5m로 높게 일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밀려올 수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11일)은 제주도에 비가 이어지고, 오전부터 저녁 사이 남부지방 곳곳에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2도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오후에는 경기내륙,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 중심으로 소나기가 예상된다.

 

오늘 서울 등 수도권은 맑고 32~33도,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와 함께 28~32도 수준의 더위가 이어진다. 강한 비와 무더위가 동시에 나타나는 만큼, 하천변, 저지대, 산비탈 등 침수 위험 지역은 사전 대피와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 외출 시에는 가벼운 옷차림과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에서는 환기와 냉방기 사용, 해안가·하천가 접근 자제가 권고된다.  

 

오늘과 내일, 기상 상황에 각별히 주의하고 재난문자 및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피해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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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남부#경남남해안#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