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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 영업이익 27.2% 증가”…매출 확대에도 순이익 둔화
경제

“코스메카코리아 영업이익 27.2% 증가”…매출 확대에도 순이익 둔화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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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코스메카코리아의 2024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2% 늘어난 23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1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2.5% 증가하며 본업 성장세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이 수익 구조 개선의 신호로 해석되나, 수익성 측면에서의 변동성도 나타나 투자자의 경계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11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따르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은 본업 강화와 사업 다각화에 힘입어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마진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10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3.8% 감소했다. 비용 구조 변화, 일회성 손실, 기타 재무 부담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코스메카코리아’ 2분기 영업이익 27.2% 증가…매출 1,617억 원 기록
‘코스메카코리아’ 2분기 영업이익 27.2% 증가…매출 1,617억 원 기록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수익성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주가와 투자심리의 변동성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다. 재무 안정성과 비용 관리, 신규 매출 확대 여부가 하반기 실적 개선의 관건으로 떠오른 상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견조하게 성장 중이지만, 순이익의 둔화 흐름은 비용과 비경상적 요인에 대한 추가 점검 필요성을 시사한다”며 “3분기 실적 발표와 원가 변동, 수출 환경 변화 등이 투자 판단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메카코리아도 하반기 비용 통제 강화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본업 경쟁력 강화는 확인됐지만, 전사적 수익 구조에는 여전히 조정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향후 시장에서는 비용 절감 효과와 해외 시장 성장, 환율 등 외생 변수에 실적 개선 여부가 달려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 실적과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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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카코리아#영업이익#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