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쇼 진품명품” 류승룡·김의성, 복고 추리 대결→고미술 품은 긴장과 웃음 물결
한여름 아침, 류승룡과 김의성, 양세종이 복고 패션에 몸을 싣고 경쾌한 발걸음으로 ‘TV쇼 진품명품’ 명품 갤러리로 들어섰다. 유쾌하고 자유로운 기운이 번진 현장에는 세 배우의 본능적 호기심과 순수한 긴장감이 가득 번졌다. 70년대 자신만의 개성으로 멋을 낸 채, 감정위원 앞에 선 이들은 우리 미술품에 깃든 세월의 향기와 아름다움을 저마다의 시선으로 탐색했다.
배우들 앞에 놓인 조선시대 천재 화가 김홍도의 그림은 인물에 담긴 표정과 복장이 각기 깊은 여운을 남겼다. 감정위원의 해설에 홍주연 아나운서가 일상의 풍경을 보태며, 그의 작품이 전하는 시대의 공기를 입체적으로 살아나게 했다. 흑색 주전자가 새롭게 등장한 순간, 김의성은 도자기의 진가를 순식간에 파악하며 남다른 안목을 보여줬다. 류승룡은 풍부한 사극 경험을 떠올리며, 역사와 미술의 결을 이어 감정 현장에 진중한 무게를 실었다. 양세종 또한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감정위원을 놀라게 했으며, 주전자 표면을 수놓은 하얀 문양과 접합 기법의 희소성에 대한 설명이 보는 이들의 시선에 촘촘한 호기심을 심었다.

팔각 나전함 앞에선 형태미와 용도의 미학이 맞물렸다. 윤이 흐르는 표면과 절제된 기하학 속에 장신구함 하나가 고스란히 과거로부터의 메아리를 전달했다. 감정위원들은 스토리와 기능을 아우르며 보통 물건의 존재 이유에 대해 깊이 조명했다. 이어진 삼척시 죽서루 출장 감정에는 시민이 소장품을 들고 현장을 찾았고, 자연과 보물, 그리고 세월의 흐름이 어우러지는 장면이 여행길의 깊은 여운을 더했다.
코끝에 감도는 지난 세월의 무게와 출연진의 재치가 교차하는 동안, 류승룡, 김의성, 양세종은 예리한 추리와 경쾌한 입담으로 감정 현장에 따뜻한 환대와 색다른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시간의 흔적을 지닌 물건들이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 ‘TV쇼 진품명품’은 고미술의 본질과 웃음, 그리고 진한 통찰을 품은 시간을 열어간다. 이번 특별한 여정은 강승화, 홍주연 아나운서와 함께 오는 6월 29일 일요일 오전 11시 10분 방송을 통해 시청자에게 또 한 번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