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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G7 정상외교 첫 무대에서 새로운 파문”…G7 캐나다 개막→한미·한일회담 성사 주목
정치

“이재명, G7 정상외교 첫 무대에서 새로운 파문”…G7 캐나다 개막→한미·한일회담 성사 주목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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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개최지인 캐나다 캘거리에 마침내 도착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세계 정상들 앞에 섰다. 새벽의 공기를 가르며 활주로에 첫 발을 내딛던 그의 걸음에는 국가를 대표해 국제무대에 오르는 중대한 책임감이 담겼다. 이번 일정은 대한민국의 외교 지형 변화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G7 첫 데뷔전은 곧바로 양자 회담 등 다양한 정상외교 행보로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까지, 굵직한 외교 이슈들이 줄지어 세간의 관심을 모은다. 특히 관세, 방위비 분담금, 주한미군 등 한미 간 현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가능성이 있어 외교적 파급력이 크다. 또 한일 양국의 신뢰 회복과 동북아 정세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기에, 그 어느 때보다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이재명, G7 정상외교 첫 무대에서 새로운 파문
이재명, G7 정상외교 첫 무대에서 새로운 파문

대통령실은 양자회담 성사와 관련해 “조율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G7 정식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외에 한국,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초청국 정상들이 모여 회의의 외연을 넓힌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확대 세션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 연계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한국의 해법과 국제협력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이 가진 상징성은 대통령실의 공식 브리핑에서도 드러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각국 정상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해 통상 및 현안에서 실질적 성과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민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릴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1박 3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G7을 무대로 세계 외교 지형에 한국의 존재감을 새긴 이번 행보가 앞으로 경제, 안보, 외교 분야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정부는 한미, 한일 정상회담 등 이른바 ‘정상외교의 물꼬’를 앞으로 더욱 넓히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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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g7#한미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