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전현무계획2 강릉 먹방 대격돌”…전현무·김성균, 첫 만남 진실과 사투리 폭발→유쾌한 긴장감
엔터

“전현무계획2 강릉 먹방 대격돌”…전현무·김성균, 첫 만남 진실과 사투리 폭발→유쾌한 긴장감

송다인 기자
입력

초여름 강릉의 산들거리는 공기는 전현무의 얼굴에 쓸쓸한 긴장과 호기심을 더해주었다. 바삐 살아온 세월만큼 묵직하게 쌓인 첫 만남의 기억, 그리고 14년 만에 다시 맞이한 김성균과의 조용한 순간 속에서 서로의 표정에는 물리지 않은 기대와 설렘이 동시에 번져갔다. 두 사람이 함께한 강릉 골목의 시간은 뜨거운 국밥 한 그릇처럼 깊고 진하게 이어졌다.

 

31회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 곽튜브, 김성균이 한 팀이 돼 강릉을 누비며 삶의 온기가 밴 먹방 여행에 나섰다. 전현무는 오랜 전통이 깃든 소머리국밥골목을 찾아 로컬 맛집 기행을 예고했다. 세 사람은 월화 거리에서 처음 김성균과 마주쳤고, 오랜만의 만남인 듯 서로를 반갑게 맞았다. 시장 골목 곳곳에서 퍼지는 수육 냄새는 감각을 일깨웠고, 추천에 따라 35년 손맛을 자랑하는 한우 수육·국밥집에 머물렀다.

“첫 만남부터 폭소”...전현무·김성균, 사투리 티키타카→강릉 먹방 대격돌 / MBN·채널S
“첫 만남부터 폭소”...전현무·김성균, 사투리 티키타카→강릉 먹방 대격돌 / MBN·채널S

고소하게 퍼지는 수육의 온도, 김성균의 첫 시식 후 감탄, 전현무의 “서울에선 맛볼 수 없다”는 말에는 고향과 추억이 함께 겹쳐졌다. 서로의 미소와 농담에 식탁 위의 음식은 더욱 따뜻해 바라보였다. 식사가 무르익자 전현무는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 느꼈던 인상 깊은 순간을 진심 어린 말투로 꺼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시사회에서 김성균을 보고 실제 깡패가 출연한 줄 알았다는 유쾌한 오해가 모두를 웃음 짓게 했고, 김성균은 선배 배우로 착각했다고 고백하며, 같은 장소·다른 해석의 첫 인상을 드러냈다. 감정의 교차, 과거의 긴장과 현재의 농담이 절묘하게 얽혀 분위기는 한층 부드럽게 흘렀다.

 

전현무는 ‘대구 출신’ 김성균에게 영화 속 유명 대사까지 요청하며, 즉석 사투리 티키타카가 이어졌다. 김성균은 “서울 생활에 사투리를 까먹었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고, 전현무는 장난스럽게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장환한 시장 통로와 수육 냄새, 진솔한 대화가 겹쳐져 작은 시장 골목은 어느새 두 사람만의 작은 무대가 됐다.

 

거부할 수 없는 음식의 힘과 함께, 서로의 추억과 케미가 강릉의 봄밤을 물들였다. 오랜 시간을 뛰어넘은 재회, 익숙할 듯 낯선 첫 만남의 기억, 그리고 사투리로 엮인 유쾌한 한 판이 잠든 골목에 오랜 잔상을 남겼다. 두 사람의 진솔한 우정과 강릉 한우 수육·국밥집의 비밀은 30일 금요일 밤 9시 10분 MBN·채널S ‘전현무계획2’ 3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다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전현무#김성균#전현무계획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