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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영, 소비쿠폰 들고 골목 누벼”…오늘 아침 현장 취재→정책 불신 속 예고된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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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영, 소비쿠폰 들고 골목 누벼”…오늘 아침 현장 취재→정책 불신 속 예고된 숙제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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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시장 한복판에서 백소영이 꼭 쥔 소비쿠폰은 때 묻은 장바구니와 가게 소리 사이를 가로질렀다. ‘생방송 오늘 아침’ 속 백소영의 시선은 골목상권을 적시는 쿠폰의 열기와 소상공인들의 숨겨왔던 희망을 비췄다. 밝은 시작과 함께 골목 가게에는 오랜만에 사람들로 북적였고, 오가는 목소리마다 “예전보다 매출이 20, 30% 넘게 올랐다”는 기대 어린 감상이 이어졌다. 소비자들은 소소한 사치를 즐겼고, 시장 상인들은 활짝 웃는 얼굴로 과거의 활기를 떠올렸다.

 

그러나 손에 쥔 쿠폰이 어느 순간 복잡한 표정으로 바뀌는 순간들이 숨어 있다. 사용처를 찾지 못해 안내문 앞에서 방황하는 이들, 프랜차이즈 매장마다 제각각 다른 기준에 머리를 흔드는 모습, “여기선 쿠폰이 안 된다”는 답변에 고개를 떨구는 손님들이 이어졌다. 주유소와 카페에서 마주치는 단호한 거절, 자칫 현금화나 술·담배 구매로 전락하는 일부 소비 행태에서 정책의 혼란은 더욱 진하게 묻어났다. 시장의 활기와 함께 깊어진 혼란은 웃음과 숙제를 나란히 안긴다.

소비쿠폰 기대와 혼란…‘오늘 아침’ 백소영, 정책 현장 취재→반짝 효과 넘어 실질 변화 요구
소비쿠폰 기대와 혼란…‘오늘 아침’ 백소영, 정책 현장 취재→반짝 효과 넘어 실질 변화 요구

현장은 “정책 취지에 맞도록 더 구체적인 지침과 촘촘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예측 가능한 시스템, 투명한 실행, 상생의 신뢰가 지금 바짝 떠오른 효과를 넘어 진짜 변화로 연결돼야 한다는 간절함이 전해졌다.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백소영이 두 발로 뛰며 마주한 시장의 표정은, 소비쿠폰이 한철 짧은 불꽃에 머무를지 지속적인 희망의 불빛이 될 수 있을지 질문을 남긴다.

 

‘생방송 오늘 아침’은 7월 29일 화요일 오전 8시 30분 시청자를 찾아가,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마주한 소비쿠폰의 현실을 깊이 있게 조명할 예정이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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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영#생방송오늘아침#소비쿠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