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대신 전 재산 사회 환원”…이혼숙려캠프 탈북부부, 파격 선포→재결합 진심 궁금증
서툰 사랑과 화해의 시간이 흐른 '이혼숙려캠프'에서 출연한 절약부부와 탈북부부가 각각의 방식으로 재결합의 열쇠를 찾아 나섰다. 절약부부는 사소한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 갈등을 조율하며, 먼 곳 여행에 대한 설렘으로 각자의 벽을 허물었고, 마음을 열고 다시 손을 맞잡았다. 아내는 오래된 절약 습관을 내려놓기로 양보하며 남편의 "공주야"라는 다정한 고백을 받았고, 남편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해외여행을 함께 꿈꾸는 아내에게 앞으로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아, 진심 어린 말로 눈길을 끌었다.
반면 탈북부부는 한층 더 극적인 전환을 선보였다. 아내는 "재산 분할 없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파격적인 결심을 드러내며, 한국 땅에 처음 발을 디뎠던 초심을 되새겼다. 이어 위자료 100억 원을 언급하며 당차게 자기 뜻을 밝혔고, 그 과정에서 "코인으로 300억도 벌 수 있다"는 내면의 열망을 비쳤다. 남편 역시 모든 재산을 포기하겠다면서도 양육비 지급은 거부했으나, 아내는 "최선을 다해 조금이라도 주겠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결국, 남편이 코인 투자에 대한 약속을 하며 마음을 접었고, 두 사람은 화합을 선택했다. 남편이 진심이 담긴 편지를 낭독하고 세레나데까지 부르자, 아내도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노래를 불렀고, "이제는 가족에 더 신경 쓰고 싶다"는 뭉클한 다짐을 남겼다.

치열한 감정선의 끝자락에서 각 부부가 내린 결론은 시청자들에게 가족과 사랑, 미래에 대한 진솔한 물음을 남겼다. 이날 치열하게 맞선 갈등이 어우러진 '이혼숙려캠프'는 진정성을 중심에 두고, 매회 새로운 감정 곡선을 그려가고 있다. 해당 방송은 매주 새로운 사연과 변화로 시청자 앞에 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