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무너진 끝 희망을 택하다”…복귀 고백→눈물의 사과에 시선 쏠린 이유
진솔함이 스며든 고백 앞에서, 가수 겸 배우 리지가 4년 만에 다시 조심스레 세상 앞에 섰다. 리지는 유튜브 채널 '쩡더우먼 정아'를 통해 오랜 침묵을 깨고 자신의 과거와 아픔, 그리고 변하지 않을 후회와 눈물을 담아 대중의 마음을 흔들었다.
2021년 리지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사회에 큰 실망을 안겼다. 강남구 청담동에서의 음주운전 사고 이후, 그동안 자숙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며 카메라와 대중 앞에서 자취를 감췄다. 카메라 앞에 섰던 이날, 리지는 사건 이후 다시 서게 된 자신을 담담하면서도 떨리는 목소리로 마주했다. “2021년도 이후 처음 카메라 앞에 선다”며 오랜 공백과 상처를 스스로 꺼내 놓았다.

과거를 상기시키는 장면 속에서 리지는 모든 책임을 인정했다. 자신은 “그 일은 명백한 잘못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백했다. 짧은 말에 담긴 자책과 후회, 그리고 갑작스러운 외면을 처음 경험한 두려움까지 솔직히 드러냈다.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인해 상처를 입은 택시 기사와 가족, 그리고 자신을 지지했던 팬들에게 머리 숙여 깊은 사과를 보낸 리지의 눈빛은 오랜 무게를 품고 있었다.
리지의 발언에는 무게감과 애틋함이 동시에 묻어났다. “많은 사람의 사랑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공포가 컸다”는 고백은 그가 겪었던 방황과 아픔의 시간들을 짐작하게 했다.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하늘 높은 줄 몰랐고, 생각 없이 살았다”고 말한 리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한 채 인생의 가장 큰 변곡점을 조용히 되새겼다. 더 이상 예전처럼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수 없음을 알았고, 잃어버린 것들 속에서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찾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곁을 지킨 애프터스쿨 멤버들의 존재가 그의 재기의 원동력이 됐다. “멤버들이 곁을 지켜줘서 무척 고맙다”며 흔들리는 순간에도 소중한 유대감이 변치 않았음을 밝힌 리지는 조언과 응원의 힘으로 다시 서고 싶은 바람도 전했다. 동료 정아 역시 “이번 일을 통해 리지가 평생 몰랐던 것을 깨달았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여,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음악과 예능, 무대 어느 곳에서나 익숙했던 리지가 반성과 통찰을 거쳐 전하는 진짜 목소리에 시선이 모인다. 리지가 다시 대중 앞에 선 이번 복귀에는 한층 성숙해진 책임감과 변화의 의지가 단단히 살아 숨 쉬었다. 애프터스쿨의 든든한 우정과 함께 대중의 물음표를 마주 선 그의 이야기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리지는 유튜브 채널 '쩡더우먼 정아'에 게재된 이번 영상을 통해 시청자와 깊은 대화를 이어갔으며, 향후 방송 및 활동 복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