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00억 원 자사주 매입 결정”…한컴, AI 인재 확보·주주가치 강화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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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한컴)가 5일 이사회에서 1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주주가치 제고와 임직원 보상 재원 마련을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사주 매입분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대응과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을 위한 핵심 인재 확보에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결정에 대해 한컴은 임직원에게 동기를 부여함과 동시에 책임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AI 사업을 강화하는 한컴이 자사주를 인재 유치와 보상 확대 등 주주친화 정책에 활용함으로써 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컴, 1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AI 인재 확보 추진
한컴, 1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AI 인재 확보 추진

전문가들은 최근 IT 업계에서 우수 AI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스톡옵션과 자사주 매입 전략이 기업 경영의 주요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사업 성과 제고와 미래 성장동력 확충이 이번 조치의 핵심이라는 해석이다.

 

한컴은 향후 자사주를 활용한 스톡옵션 부여, AI 전문 인재 채용, 주주친화 경영 정책 확대로 기업 및 주주가치 증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주주 중심의 의사결정 기조를 유지하며 AI 등 신사업 성과에 따라 추가 정책도 검토할 전망이다.

 

전월과 비교해도 주요 IT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확대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한컴의 이번 결정은 책임 경영과 신성장 동력 확보 의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향후 한컴의 AI 사업 투자와 주가 흐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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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자사주매입#ai인재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