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화오션 2.4% 상승”…PER 37.25배, 업종 평균 웃돌아

문수빈 기자
입력

15일 한화오션 주가가 장 초반 2%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동종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수익비율과 외국인 소진율이 주목받으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상을 재확인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34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2.42% 오른 105,600원에 거래됐다. 이 날 시가는 104,2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103,400원~106,8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다. 거래량은 469,955주, 거래대금은 494억 9,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한화오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7.25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35.40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17위, 시총은 32조 3,573억 원으로 명확한 대형주임이 재확인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총 소진율은 11.87%로 나타났다. 업종 전체도 이날 1.51% 오르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한화오션의 상승폭이 더 높았다.  

 

시장은 업종 전반의 수급 개선과 대형주 종목에 대한 투자 선호가 동반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기업 실적, 수급 요인, 시가총액 확대 등이 향후 주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조선·방산 업황과 환율 변동이 단기 주가 변수로 꼽힌다. 국내 IB케이프투자증권 한 애널리스트는 “PER이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상황이 유지될 경우 단기 조정 가능성도 열려 있으나, 수주 실적과 방산 부문 성장세가 뒷받침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 역시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금융투자업계는 내달 발표 예정인 주요 실적 발표 및 글로벌 기준금리 결정이 단기 주가 추이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문수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화오션#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