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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 신작, 남미 공략 시동”…조이시티 브라질 게임쇼서 흥행 도전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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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가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을 통해 남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조이시티와 애니플렉스가 공동 개발한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은 캡콤의 대표 IP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신작으로, 2025년 7월 첫 공개와 동시에 사전등록 100만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기대감을 모았다. 특히 한국, 일본, 북미 등 주요 3개 시장뿐 아니라 남미 이용자들의 관심도 뜨겁게 나타난 상황이다.

 

조이시티가 참가를 확정한 ‘브라질 게임쇼 2025’는 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막하는 남미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다. 조이시티는 직접 게임 시연존을 운영해 현지 사용자가 신작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 참여자 대상 기념품 증정 등 마케팅 활동도 준비해 브랜드 인지도 확장과 유저 접점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은 원작의 세계관과 전략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결합해 일명 ‘글로벌 메이저 타이틀’ 진입을 노린다. 복수 시장 대상 동시 출시 및 지역 맞춤 운영 방식을 도입했으며, 캡콤과 협력한 IP 활용으로 타사 게임 대비 현지 팬덤 유입이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최근 급성장하는 남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조이시티의 입지를 점검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이미 자사의 IP를 활용한 전략 게임 진출 경쟁이 치열하다. 주요 경쟁사들도 유럽, 북미에 이어 남미 진출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조이시티는 ‘바이오하자드’라는 고유 브랜드 자산과 기획 역량, 현지화 경험에서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미 시장은 높은 모바일 게임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현지 인증, 과금 정책 등 진입 장벽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박준승 조이시티 전략사업본부장은 "브라질 게임쇼는 신흥 시장 개척과 글로벌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추진한다. 조이시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과 ‘바이오하자드’ IP 파급력을 결합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IP 활용 전략이 남미 시장의 인기 장르 및 소비 트렌드와 맞아떨어질 경우, 국내 게임사의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수 있다”며 “비즈니스 모델 현지화 적응력도 성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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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티#바이오하자드서바이벌유닛#브라질게임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