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파이터즈 집념의 빗속 승부”…강릉고전 우천 속 멈춤→팬들은 더 뜨겁게 달궜다
불꽃 파이터즈는 울산 문수야구장을 뜨겁게 달구는 초반 질주로 예능 ‘불꽃야구’ 15화의 막을 올렸다. 강릉고와의 첫 원정 직관, 임상우와 문교원, 김문호로 새롭게 꾸려진 타선이 안타와 볼넷, 2루타를 연이어 내리꽂으며 2회까지 단숨에 5점을 쓸어 담았다. 관객석은 환호로 가득 찼으나 어느새 굵은 빗줄기가 야구장 전체를 휘감았다.
예상치 못한 폭우로 경기장은 순식간에 멈췄고, 파이터즈의 분위기도 안타깝게 가라앉았다. 경기를 책임진 이대은은 목 통증을 이겨내며 정교한 피칭을 이어갔고, 김문호의 결정적 2루타와 정성훈의 행운 같은 안타, 상대의 책임감 없는 홈 송구 실책까지 겹쳐 초반부터 도드라지는 존재감을 남겼다. 이대호까지 가세한 타선의 응집력에 강릉고는 연달아 투수를 교체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2회 말 마운드를 감싼 빗물은 찬란하던 경기를 한순간 숨죽이게 만들었다. 관중들은 경기가 잠시 멈추는 사이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유희관, 임상우, 문교원은 식지 않는 응원에 우산 속 우천 세리머니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결국 제작진은 긴급 협의 끝에 경기를 중단했고, ‘불꽃야구’ 방송 최초의 우천 취소가 결정되며 강릉고전은 서스펜디드 경기로 이어지게 됐다.
당일 방송은 단 11분 만에 동시 접속자 10만 명을 넘기며 ‘불꽃 파이터즈’에 쏠린 인기를 입증했다. 최고 시청자는 21만 3천 명을 기록했고, “잡은 승부의 흐름이 아쉽다”, “박용택의 반전매력”, “정근우 부상 조심하세요”, “김문호의 결정적 역할 빛났다” 등 애정 담긴 응원이 채팅창을 가득 메웠다.
불꽃 파이터즈는 부산고, 연천미라클과의 직관 현장 이벤트 소식까지 전하며 끝나지 않은 서스펜스를 예고했다. 또한 동아대전의 김민범 복귀전은 7월 18일 밤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