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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성 코팅 올인원”…삼진제약, 하루엔진 퍼펙트 출시로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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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성 코팅 올인원”…삼진제약, 하루엔진 퍼펙트 출시로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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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까지 도달하는 장용성 코팅 기술이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혁신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진제약이 선보인 신제품 '하루엔진 올인원 퍼펙트'는 업계 최초로 모든 성분에 장용성 코팅을 적용, 위산에서 분해되지 않고 장에서 흡수되는 구조를 구현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단일 제품 내 다양한 영양소를 손쉽게 관리하려는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삼진제약의 설계와 기술력이 시장 내 파급력 있는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 대해 '코팅 기술을 둘러싼 건강기능식품 차별화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 중이다.

 

삼진제약의 토탈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는 지난 2일, 신제품 ‘하루엔진 올인원 퍼펙트’를 공식 출시했다. 제품에는 21종의 비타민·미네랄, 고순도 rTG 오메가3(함량 90% 이상·노르웨이산), 루테인(식품의약품안전처 1일 권장 최대치 20mg),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군까지 포함됐다. 하루 한 장의 포장으로 모든 성분을 한번에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삼진제약 측은 "전성분에 적용된 장용성 코팅과, 내용물 보존을 위한 멀티 PTP(Press Through Package) 포장 기술이 강점"이라며, "기존제품은 위에서 분해·흡수돼 영양소 손실이 우려됐지만, 이번 신제품은 투입된 영양소가 장 영역에서 용해·흡수된다"고 밝혔다. 장용성 코팅이란 위 내 강한 산성 환경에서는 코팅막이 유지되고, 알칼리성인 장 내 환경에서만 녹아 성분이 방출되는 방식을 말한다. 어취(비린내) 저감과 고순도 오메가3의 안정성 유지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소개됐다. 루테인은 5개국 특허를 가진 마리골드 추출 성분으로, 업계 식약처 기준 최대 함량을 충족했다.

시장에서는 삼진제약의 기술 결합형 건강기능식품이 젊은 소비자와 바쁜 직장인을 중심으로 실제 수용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멀티 PTP’ 포장은 휴대성을 높이고, 외부 환경(빛·열·습기·산소)으로 인한 성분 변질 우려를 크게 낮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 경쟁사 대비 코팅 기술과 포장 방식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위장 도달 코팅이 적용된 건강기능식품이 성장세지만, 모든 성분 적용과 간편 복용 설계는 상대적으로 드문 편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심으로 성분 함량·안정성 등 규정이 엄격하다. 삼진제약이 도입한 장용성 코팅과 특허 멀티 포장 기술은 기능성 인증 요건과 품질관리를 한층 강화할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계에서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술 집약화 바람이 IT·바이오 융합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제품 차별화와 개인 맞춤형 시장 확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예로 생애주기·소비 특성별 맞춤 설계 제품 출시나 AI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연계 가능성도 논의된다며, "기술과 제조 혁신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장용성 코팅 기반 신제품이 실제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안착할지 주목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규제 및 품질 기준, 소비자 신뢰 모두가 성장의 핵심 조건으로 자리잡아 가는 분위기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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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하루엔진#장용성코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