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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여름 스튜디오의 침묵 속 집중”…묵직한 분위기→시선 모은 순간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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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여름 스튜디오의 침묵 속 집중”…묵직한 분위기→시선 모은 순간의 진심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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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오후, 파란 벽면 구석구석에 잔잔한 긴장감이 번졌다. ‘윗집 ADR’이라는 이름 아래, 하정우가 스튜디오에서 포착되는 순간은 여느 때보다 깊은 집중으로 빛났다. 하정우는 블랙 라운드 티셔츠와 베이지색 팬츠, 캐주얼한 스니커즈로 편안하면서도 프로다운 스타일을 드러냈다. 야구 모자를 푹 눌러쓴 채 깍지 낀 손, 기대 앉은 자세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듯한 순간마저 하나의 장면처럼 그려졌다.

 

현장에는 콘솔을 조작하는 스태프의 손길, 투명 텀블러에 남겨진 음료수, 미완의 장면들이 무질서하게 펼쳐져 작업의 치열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하정우의 무심해 보이면서도 정밀하게 시선을 집중시키는 옆모습은, 스튜디오가 가진 고요한 긴장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손목의 스마트워치는 작업 시간을 재는 듯 고도의 몰입을 방증하며 진지한 태도를 덧입혔다.

“윗집에서 들려온 새로운 장면”…하정우, 여름 오후의 집중→스튜디오를 채운 묵직한 존재감 / 배우 하정우 인스타그램
“윗집에서 들려온 새로운 장면”…하정우, 여름 오후의 집중→스튜디오를 채운 묵직한 존재감 / 배우 하정우 인스타그램

ADR, 즉 'Additional Dialogue Recording'이라는 후반작업에 임하는 하정우의 모습은, 작품의 완성도를 위한 배우의 무게감과 한층 세밀한 감정 조율을 고스란히 전했다. 스튜디오 곳곳에 번진 집중과 차분함은, 한 명의 배우가 다시금 자신의 목소리로 새로운 감정의 층위를 쌓아가는 시간으로 느껴졌다.

 

팬들 역시 “프로다운 모습, 진심이 느껴진다”, “여름에도 묵묵히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하정우가 멋지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스크린에서의 익숙함 대신, 현장에서 느껴지는 편안함과 집중이 또다른 감동으로 다가왔다. 하정우는 여름 한복판의 스튜디오 안에서, 자신만의 진중함과 섬세함으로 새로운 목소리와 장면을 완성해가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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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윗집adr#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