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업이익 678억, 31.7% 급감”…한미반도체, 반도체 업황 부진에 실적 하락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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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67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1,66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0.3%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전방산업의 경기 둔화 및 반도체 업황 변동으로 인한 수요 위축이 실적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투자업계와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반도체 산업 내 변동성 확대를 한미반도체 실적 흐름의 중요한 변수로 지목하고 있다. 특히 업황 회복의 뚜렷한 신호가 아직 감지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 단기 실적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시각을 드러냈다.

‘한미반도체’ 3분기 영업이익 678억…전년比 31.7% 감소
‘한미반도체’ 3분기 영업이익 678억…전년比 31.7% 감소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분기 수익성 하락이 뚜렷했으나, 신규 수주 확보 및 사업 다각화를 통해 연간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수요 회복 시점이 한미반도체의 중장기 실적 반등의 변수라고 진단하면서, "향후 반도체 업황이 개선돼야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도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미반도체는 업황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장에선 단기간 내 불확실성이 이어질 수 있지만, 수요 회복과 신규 수주 성과가 실적 반등 여부를 가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한미반도체의 실적 흐름은 세계 반도체 산업 환경과 글로벌 수요 동향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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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영업이익#반도체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