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나불나불서 흠뻑쇼 비밀 털어놨다”…입담 속 진심→Baby DONT Cry 향한 각별한 믿음
무대를 뜨겁게 채우던 싸이의 목소리가 이번에는 나영석의 정겨운 대화 속에서 또 다른 빛을 발했다. 유튜브 ‘채널십오야’의 ‘나영석의 나불나불’에 출연한 싸이는 자신의 시그니처 공연 ‘싸이흠뻑쇼’가 탄생하기까지의 비밀과, 음악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걸그룹 Baby DONT Cry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밝히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싸이는 여름밤을 환호로 물들인 ‘싸이흠뻑쇼’의 놀라운 열풍을 되돌아보며 “매 회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만큼 감동이었다”고 고백했다. 관객이 쉽게 모이지 않는 도시마다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갈증과 기대가 본인에게도 커다란 의미로 남았다고 전했다. 흠뻑쇼의 근원에 대해 싸이는 “월드컵 거리 응원에서 영감을 얻어, 모두가 같은 색 옷을 입고 뛰노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 반포대교의 분수쇼를 보고 공연의 시그니처 특효까지 직접 기획하게 되는 과정을 풀어내며, 공연 뒤에 숨은 집념과 상상력을 드러냈다.

관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싸이의 철학도 돋보였다. 그는 “공연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밥 같은 기본인 음향과 조명”이라며, 이를 더욱 맛있게 하는 불, 물 같은 특수효과는 토핑일 뿐이라는 비유를 남겼다. 무엇보다 “관객의 부대시설과 화장실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뮤지션의 책임감을 몸소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네이션의 새 걸그룹 Baby DONT Cry 이야기도 이어졌다. 싸이는 “소연이 놀라울 만큼의 실력자이자 차세대 에이스”라면서, 그룹의 프로듀싱과 팀명까지 전적으로 소연에게 맡겼다고 밝혔다. 신인 걸그룹에 쏟는 믿음과 기대, 그리고 세심한 배려 모두에서 싸이의 깊은 진심이 느껴졌다.
‘싸이흠뻑쇼 SUMMERSWAG2025’는 오는 28일과 29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을 필두로 의정부, 대전, 과천, 속초, 수원, 대구, 부산, 광주 등 총 9개 도시에서 열린다. 티켓은 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나영석의 나불나불’은 유튜브 채널십오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