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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접 운명의 밤, 한계 넘은 춤사위→뜨거운 눈물로 번진 무대의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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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접 운명의 밤, 한계 넘은 춤사위→뜨거운 눈물로 번진 무대의 마지막”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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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청춘의 열기로 빛나던 범접의 무대는 세미파이널에서 역대급 감동과 아쉬움을 모두 남겼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3’에서 범접은 마지막 순간까지 한국 전통의 혼을 담으려 애썼고, 한여름 밤을 환호와 눈물로 수놓았다. 퍼플로우 조합의 리헤이, 허니제이, 립제이가 혼신을 다해 펼친 탈락 배틀은 시청자에게 잊지 못할 전율의 순간을 안겼다.

 

세미파이널 무대는 탈락 배틀 5판 3선승제로 치열하게 전개됐다. 박진영, 마이크 송, 팝핑씨, 카이트, 리아킴이 저지로 참여한 가운데, 범접과 모티브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극적 긴장감을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범접이 파이널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되었지만, 이들이 남긴 퍼포먼스의 여운은 방송 내내 깊게 번졌다.

출처: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3’
출처: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3’

허니제이는 “시작을 함께한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도 함께하고 싶었다”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또 다른 멤버 아이키는 “이젠 전우가 아닌 가족 같다”고 털어놓으며 범접 안에서 피어난 끈끈한 정과 동료애를 전했다. 이들의 진심 어린 목소리는 스튜디오 전체에 뭉클함을 더했다.

 

범접은 세미파이널 직전 메가 크루 미션에서 ‘몽경-꿈의 경계에서’를 콘셉트로 대규모 무용수 102명과 함께 거대한 장관을 연출했다. 탈춤과 부채춤, 하이 앵글 등 전통적 모티프를 강조한 퍼포먼스는 ‘문화유산급 퍼포먼스’로 불리며 역사학계와 문화예술계 공식 계정까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뜨거운 사회적 반향을 이끌었다. 이 영상은 16일 기준 1554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이목을 모았다.

 

이날 ‘스트릿 우먼 파이터3’는 2049 시청률 부문 동시간대 1위,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 7주 연속 1위에 오르며 경연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파이널에는 에이지 스쿼드, 모티브, 오사카 오죠 갱이 진출했으며, 최종 우승 팀은 오는 22일 방송에서 판가름될 예정이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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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접#스트릿우먼파이터3#허니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