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김지민 결혼식 현장→울림과 환호의 하루, 1,200명 울렸다
모든 축복의 말이 어우러지는 그 아침, 김준호와 김지민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나의 인생을 쓰기 위한 첫 장을 열었다. 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는 결혼식 날, 두 사람은 1,200명 하객들의 환호 속에 마침내 서로를 마주 보았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도 불참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김준호와 김지민의 표정에는 걱정과 애틋함이 교차했다. 김준호가 조심스레, “결혼식에서 제일 걱정되는 게 뭐냐”고 묻자 김지민은 참아 왔던 감정을 꾹 누르다 결국 눈물을 글썽였다. 이 장면은 결혼이라는 의식이 가진 뜻 깊음과 두 사람의 솔직한 마음까지 담아냈다.
하객석에서는 가족뿐 아니라 오랜 시간 곁을 지킨 연예계 인맥들이 빛났다. 유지태, 권상우, 유재석, 최수종·하희라 부부 등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한자리에서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했다. 어머니들의 따스한 손길과 담담한 대화에서는 한 가족이 되는 길목에서 느껴지는 복잡한 감정, 그리고 진심이 전해졌다.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니 군단 역시 흐뭇하게 식장을 바라보며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을 나눴다.

결혼식 무대 위, 농담과 축하의 목소리로 ‘미운 우리 새끼’ 멤버들은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에 웃음과 긴장감이 함께 감돌았고, 김지민은 끝끝내 담아두었던 눈물을 흘리며 이 하루의 의미를 완성했다. 결혼이라는 의례 너머, 서로 손을 잡은 두 사람과 가족, 친구들의 따스한 진심이 엿보인 시간이었다.
모든 인생의 시작이 그렇듯, 사랑과 함께 울려 퍼진 눈물과 환호, 그리고 새로운 가족이 태어나는 장면은 시청자에게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그날의 축하와 고백, 그리고 감정의 절정은 7월 27일 일요일 밤 9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그대로 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