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이유 증명 다짐”…손아섭, 한화 이적 각오→새 출발 각인
변화의 순간, 손아섭은 흔들림 없는 각오로 새로운 시작점에 섰다.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은 날, 팬들은 환영과 기대의 박수로 그의 두 어깨를 맞아주었다. 자신을 선택한 이유를 증명하겠다는 한마디엔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과 미래를 향한 야심이 담겼다.
한화 이글스는 7월 31일 외야수 손아섭을 영입하며 전력 강화를 노렸다. 이번 트레이드는 NC 다이노스가 손아섭을 내주고 현금 3억원, 2026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조건으로 성사됐다. 팬들과 코칭스태프는 통산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이자 타율 0.320, 1,069타점, 181개의 홈런을 남긴 손아섭의 합류가 팀의 외야에 뚜렷한 활력을 더할 것이라 내다봤다.

손아섭은 NC 구단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새 팀에서 저를 왜 선택했는지, 반드시 그 이유를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래, 그는 매 시즌 안정적인 타격과 리더십으로 팀에 묵직한 존재감을 남겨왔다. 2022년부터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뛰며 플레이오프 5차전을 비롯해 굵직한 순간에 기여했지만, 본인의 잠재력을 온전히 펼치지 못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각 팀의 정규시즌 잔여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트레이드가 한화의 1번 타자 및 외야진 경쟁력을 높일 카드로 주목받는다. NC 다이노스는 젊은 선수 대거 성장을 통한 세대 교체를 모색하고 있어, 두 팀의 행보에 야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아섭은 “남은 에너지를 이번 시즌에 모두 쏟아붓겠다”며 새로운 도약을 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NC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며, “사랑받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가 던진 기대와 다짐은, 변화와 경쟁이 교차하는 그라운드에서 또 다른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는 손아섭 이적 이후 각자의 목표를 향해 정규시즌 일정을 이어간다. 손아섭이 보여줄 새로운 기록과 각 팀의 변화는 8월부터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게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