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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늘며 주가 1.74% 하락”…셀트리온, 동종 업종 대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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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늘며 주가 1.74% 하락”…셀트리온, 동종 업종 대비 약세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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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대형주인 셀트리온이 24일 오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바이오 시장 내 기술 경쟁과 해외 투자자 흐름 변화 등 대내외 환경이 맞물리며 전반적인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거래량 역시 하루 20만 주를 넘어서며 시세 등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4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기준 셀트리온은 18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18만4천2백 원)보다 3천2백 원 하락한 수치로, 약 1.74%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등락률은 –0.62%로 집계돼, 셀트리온 주가가 업종 전체 대비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주가의 일일 변동폭은 고가 18만4천2백 원, 저가 18만400원으로 총 3천8백 원에 달했다. 이 기간 거래량은 20만8,525주, 거래대금은 379억0백만 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도 41조8천억 원으로 코스피 내 대형주 상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재무지표로 살펴보면 셀트리온의 주가수익비율(PER)은 86.15배로, 동일 업종 평균치인 77.67배를 상회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21.55%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업종 평균 PER를 웃도는 상황에서 시장 내 실적 기대치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및 유럽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과의 경쟁, 약가 정책, 연구개발 투자 확장 등 대외변수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수급 상황, 중장기적으로는 실적과 신약 파이프라인 성공 여부가 주가 흐름에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을 비롯한 바이오 대형주 투자심리가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는 평가도 힘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장 내 PER 및 시가총액 지표, 외국인 지분율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업종 내 경쟁 심화에 대응한 신기술 개발 및 시장 확대 전략이 향후 주가에 미칠 장기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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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per#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