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부친 향한 회한의 고백”…박준형, 애틋함 더해진 마지막 인사→가슴 먹먹한 추모 여운
김지혜는 소중한 아버지를 떠나보낸 후, 본인의 진심을 한가득 담은 메시지로 많은 이의 가슴을 울렸다. 그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너무 보고 싶어요”로 시작하는 글과 함께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아버지의 사진을 조심스레 공개했다. 사진 속 김지혜와 부친, 그리고 박준형과 함께 밝게 웃는 가족의 모습이 그 어느 때보다 따스한 여운을 안겼다.
김지혜는 “너무 죄송해요. 내 전부의 반인걸 지금 알았어요”라며 뒤늦게 찾아온 후회의 감정을 솔직하게 토로했다. 이어 “사랑한단 말도 못 드리고 너무 죄송해요. 너무 보고 싶어요”라고 연거푸 덧붙이며, 소중할수록 더 뜨겁게 그리워질 수밖에 없는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박준형 또한 “저도 너무 보고싶습니다 아버지. 좋은 곳에서 지혜 지켜봐주세요”라며 장인을 향한 깊은 존경과 그리움을 댓글로 남겼다. 삶의 무게를 함께 견뎌온 부부의 진심 어린 추모가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김지혜의 부친은 지난달 31일 평온하게 잠들었다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지며, 빈소에는 가족과 가까운 이들이 모여 조용히 마지막을 배웅했다. 김지혜의 아버지는 국가유공자로, 장지는 서울 추모 국립현충원에 마련돼깊은 예를 갖추고 영면에 들었다.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김지혜는 꾸준히 유쾌한 에너지로 대중과 소통해왔다. 2005년 박준형과 가족을 이뤄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 현실 부부이자 동료로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이번 일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