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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이익 6,433억 원”…삼성증권, 수익성 둔화로 4.1% 감소
경제

“상반기 영업이익 6,433억 원”…삼성증권, 수익성 둔화로 4.1% 감소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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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6,433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8,379억 원으로 15.37% 늘었지만, 순이익 또한 4,831억 원에 그치며 5.47% 줄어드는 등 수익성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8일 삼성증권의 연결 기준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0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9% 축소됐고, 2분기 매출은 4조5,667억 원, 순이익은 2,346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데에는 증권업계 전반의 수수료 수익 정체,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수익 구조에 부담이 커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와 투자자들은 삼성증권의 실적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6,433억 원…4.1% 감소
‘삼성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6,433억 원…4.1% 감소

시장 전문가들은 “증권업계의 수수료 수익 증가세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인건비 등 고정 비용이 확대한 점이 실적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이번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 성장세는 이어갔으나 수익성 개선에는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시장 흐름에 따라 실적 개선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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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영업이익#수익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