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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글로벌 역량 강화”…웰스바이오, 서석찬 신임 대표 선임으로 중장기 성장 포석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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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전문성과 글로벌 사업 경험을 겸비한 서석찬 대표가 웰스바이오의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다. 팜젠사이언스그룹은 3일, 팜젠그룹전략위원회 실장이자 비라이트인베스트먼트 투자전략팀장으로 활동해온 서석찬 상무이사를 관계사 웰스바이오의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 웰스바이오는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생산 전문기업이자 코스닥 상장사 엑세스바이오의 미국법인 자회사로, 2013년 설립 후 진단시장 경쟁력을 키워왔다.

 

서 대표는 2021년부터 약 2년간 웰스바이오에서 해외영업과 마케팅, 기획조정본부 이사로 재직하며 이미 회사의 핵심 경영을 경험했다. 이번 대표 선임을 통해 현장감 있는 경영 스타일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해군사관학교 졸업에 이어 오하이오주립대 MBA, 그리고 세계 최대 메탄올 생산기업 및 카타르 국영 석유화학기업 등 다양한 글로벌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가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체외진단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기존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시장의 질적 성장이 본격화됐다. 웰스바이오는 진단시약, 분석장비 등에서 생산 자동화와 해외 인증 확대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전문 경영인 선임이 해외 사업 다각화와 신규시장 진출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진단 플랫폼 고도화, 품질관리 체계 강화, 그리고 국제적 파트너링이 경쟁 핵심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 대표는 “조직 내 소통을 강화하고, 웰스바이오를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체외진단 전문기업으로 도약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서 대표의 글로벌 현장 경험이 ‘시장 중심 경영체계’ 확립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향후 웰스바이오는 식약처, 미국 FDA, CE 등 글로벌 규제기관 인증 확대와 연구개발 투자 지속 여부에 따라,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상업화에 본격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계는 이번 경영 쇄신이 국내 체외진단 시장의 성장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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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바이오#서석찬#팜젠사이언스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