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G엔터 5%대 급락”…코스닥 하락장 속 업종 평균 밑돌아
SAMG엔터 주가가 16일 장중 5% 넘게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같은 업종 전체가 0.78% 하락하는 데 그친 반면, SAMG엔터는 하락률이 5.17%로 두드러졌다.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더불어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SAMG엔터의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60,000원) 대비 3,100원 내린 56,900원에 거래중이다. 시가 59,8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고가는 59,800원, 저가는 56,800원을 기록하며 변동폭이 3,000원에 달했다. 총 거래량은 106,216주, 거래대금은 61억 4,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비중은 전체 주식수(9,650,914주)의 12.65%인 1,220,424주에 이른다. 이익 대비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주가수익비율(PER)은 17.51배로 분석됐다. 시가총액은 5,501억 원으로 코스닥 147위에 해당한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근 코스닥 시장 전반의 하락세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심리적 위축이 두드러졌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업계에서는 호실적 기대감이 선반영된 가운데, 단기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급증과 변동성 확대가 단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외국인 투자자 비중 변화 등이 추가 지표로 주목된다는 신중한 전망을 내놨다.
향후에는 엔터업종 내 실적 방향성과 함께, 주요 글로벌 증시 흐름 및 외국인 수급 동향이 SAMG엔터 주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