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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 아 라 파마 한류 돌풍”…하이브, MZ세대 마음 사로잡고 라틴 신시장 흔들다→미래 궁금증 치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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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세 아 라 파마 한류 돌풍”…하이브, MZ세대 마음 사로잡고 라틴 신시장 흔들다→미래 궁금증 치솟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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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음악계에 신선한 파문을 일으킨 ‘파세 아 라 파마’는 오디션의 경계를 허물며 하이브의 글로벌 전략이 현지와 세계를 동시에 뒤흔드는 생생한 순간들을 그려내고 있다. 하이브가 야심차게 선보인 이 라틴 밴드 오디션은 화려한 첫 방송 이후 단 4주 만에 젊은 팬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향을 이끌어내며, 새로운 글로벌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깊이 있는 문화 존중과 과감한 기획이 어우러진 장에서는 출연자들의 간절한 성장 서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파세 아 라 파마’는 틱톡 팔로워 수가 4배로 치솟고, 콘텐츠 누적 노출이 42억 회를 넘어서는 등 전 세계적 화제를 불러 모았다. 미국과 중남미에서는 텔레문도 방영 첫 회가 동시간대 스페인어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한 회 평균 68만 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려드는 등 압도적 존재감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팔로워 10명 중 7명이 18~34세 MZ세대임이 드러나면서, 새로운 한류 오디션의 성공 공식이 실험되고 있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라틴 음악계 흔들다”…하이브, ‘파세 아 라 파마’로 MZ세대 열광→신시장 주목
“라틴 음악계 흔들다”…하이브, ‘파세 아 라 파마’로 MZ세대 열광→신시장 주목

글로벌 미디어는 ‘파세 아 라 파마’의 혁신적인 포맷과 하이브만의 세밀한 전략에 연이어 집중 조명을 보냈다. 빌보드와 엘 에랄도 데 멕시코 등 외신은 이 프로그램이 멕시코 전통 음악의 깊이와 현대적인 감각, 그리고 글로벌 시장성을 모두 아우른다고 평했다. 하이브 아메리카 이사회 의장 아이작 리 역시 “방시혁 의장이 그려낸 비전이 이번 성공을 이끌었다”고 밝히며, 현지와 세계를 아우르는 모험의 의미를 강조했다. 미르나 페레즈 총괄 프로듀서는 “멕시코의 음악적 뿌리 위에 하이브만의 진정성을 더하고자 했다”는 소회를 전했다.

 

무대 위에 선 신예 뮤지션 55명의 열정적인 경쟁, 그리고 실력파 심사위원 아나 바르바라, 아드리엘 파벨라, 에드가 바레라의 냉철한 조언은 ‘파세 아 라 파마’만의 드라마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현실감 넘치는 피드백과 참가자들의 성장 드라마는 팬들의 열띤 응원을 이끌어내고, 프로그램명처럼 ‘꿈을 향한 발걸음’의 진짜 의미를 새기게 하고 있다.

 

마침내 뜨거운 예선과 무수한 연습의 시간을 거쳐 ‘파세 아 라 파마’ 결승전이 다가오고 있다. 마지막 무대에서 최후의 우승자 또는 팀에게는 10만 달러 상금과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와 함께할 음반 계약의 기회가 주어진다. 젊은 세대의 열정과 꿈, 그리고 글로벌 시장을 휩쓰는 새로운 한류 오디션의 막이 어떻게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파세 아 라 파마’ 마지막 회는 오는 24일 방송될 예정이다.

오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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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파세아라파마#아이작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