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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더티 워크로 산업 현장 뒤흔든다”…밀리언셀러 질주→여름 심장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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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더티 워크로 산업 현장 뒤흔든다”…밀리언셀러 질주→여름 심장에 파문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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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다시 한 번 에스파의 계절이 됐다. 에스파가 새 싱글 ‘더티 워크’로 그들만의 서늘하고도 대담한 계보를 더욱 짙게 이어갔다.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강렬함과 신선함을 품은 이번 컴백에 팬들의 시선이 응집됐다.

 

에스파는 6월 27일 오후 1시 싱글 ‘더티 워크’를 동시 공개, 글로벌 음반 시장의 문을 힘차게 두드렸다. 이번 곡은 독특한 신스 베이스와 쿨한 보컬 라인이 돋보이는 한편, 산업 현장을 모티브로 한 무거운 시각적 세계관으로 압도적 스케일을 자랑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엔 225명의 엑스트라, 철강 공정의 웅장함, 거대 중장비까지 동원돼 ‘쇠 맛’의 진한 질감과 모던한 아우라를 형성했다.

에스파 / 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 / SM엔터테인먼트

‘더티 워크’의 가사는 “돌연변이 같아, 저주야 난, 다수로 볼 땐, 스스로 밝혀”와 같이 자기 확신에 찬 메시지가 두드러진다. 에스파 멤버들은 모든 어려움과 불가능마저 직시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더 나은 세상에 맞서는 레지스탕스 이미지를 무대로 펼쳐냈다. 강렬한 군무와 힙한 동작, 힘을 뺀 섹시함까지 다양한 결의 퍼포먼스는 단순한 변신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레퍼런스’를 만드는 장면으로 옮겨졌다.

 

앨범에는 플로 밀리 피처링 버전, 영어 버전, 인스트루멘털까지 총 4곡이 담기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세심한 전략도 돋보였다. 특히 댄스 챌린지 열풍 재점화를 예고하는 강렬한 안무와 각 멤버별 브레이크 구간은 팀의 개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팬덤 MY와도 뜨거운 ‘심장 박동’을 공유했다고 볼 수 있다.

 

데뷔 이후 ‘걸스’, ‘마이 월드’, ‘드라마’, ‘아마겟돈’, ‘위플래시’에 이어 5연속 밀리언셀러를 써 내려간 에스파는, 이번 ‘더티 워크’ 앨범 역시 발매 전 선주문만으로 101만 장을 돌파해 6연속 신화를 예고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곡을 통해 팀의 정체성, 멤버 개성, 팬덤과의 결속을 모두 담았다”며 ‘더티 크루 링 버전’ 등 색다른 피지컬 음반의 출시도 알렸다.

 

단순한 음원 히트와 판매량을 넘어, 이번 컴백은 에스파의 콘셉트 확대와 퍼포먼스 진화, 글로벌 교두보 확장이라는 다층적 의미를 품는다. 문화계 안팎에서는 “대담한 도전과 변화가 올해 여름 가요계에 거대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도 이어진다.

 

에스파는 8월 말 서울 KSPO DOME에서 시작하는 대규모 월드투어도 예고하고 있다. ‘더티 워크’의 활동과 함께 또 어떤 기록과 신드롬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쏠린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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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더티워크#밀리언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