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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2만2천 달러 돌파”…가상자산 시장 강세 심리 확산에 투자 열기
국제

“비트코인 12만2천 달러 돌파”…가상자산 시장 강세 심리 확산에 투자 열기

정재원 기자
입력

현지시각 8월 1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Bitcoin)의 강력한 상승세에 들썩이고 있다. 바이낸스 USDT 마켓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12만2천57.91달러를 기록하며, 심리적·기술적 저항선을 동시에 돌파했다. 이번 가격 급등은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투자심리 회복의 계기가 되고 있다.

 

비트코인 월드 및 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급등을 이끈 주요 동인으로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가 꼽힌다. 대형 금융기관들과 투자펀드는 포트폴리오 내 비트코인 비중을 늘리며, 가상자산을 전략적 자산군으로 본격 편입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미국(USA), 유럽(Europe) 등 주요국 규제도 명확해지며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됐고, 이는 신규 자금의 유입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비트코인의 ‘반감기’로 대표되는 공급 확대 제한 구조와 함께,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통화가치 하락 우려가 ‘디지털 금’ 역할 부각에 힘을 실었다.

비트코인 12만2천 달러 돌파…강세 심리 확산
비트코인 12만2천 달러 돌파…강세 심리 확산

개인투자자들도 다시 매수세에 가세했다.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긍정적 전망 공유가 심리에 불을 붙였고, 단기 가격 변동을 넘어 장기보유 전략을 고민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는 것이 특징적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시가총액 1위 위상 재확인 및 신뢰 회복 국면에서 알트코인으로의 투자 다변화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상승에 대해 각국 주요 금융기관들과 보도 매체들도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는 “기관과 개인 매수세가 맞물리며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고 해석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등은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한 것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의 상징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가격 급등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변동성 특성이 강한 만큼, 무리한 레버리지 투자나 단기 매매는 위험하다”며 분산 투자와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앞으로의 추가 상승 여부는 주요 지지·저항 구간과 기관 투자자의 매입 지속 여부, 그리고 각국의 정책 변화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이어진다.

 

비트코인 12만2천 달러 돌파를 계기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상승 심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당분간 시장은 새로운 가격 목표와 변동성 진폭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와 투자 전문가 모두 이번 사례를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전략과 규제 정책의 조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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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가상자산#디지털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