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김지민 신혼여행 대소동”…미운 우리 새끼, 달콤 유머→순간의 설렘
햇살에 물든 경주 거리를 나란히 걷던 김준호와 김지민, 두 사람의 발걸음마다 신혼의 설렘이 스며들었다. 자연스러운 미소로 가득했던 부부의 일상은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고스란히 그려졌고, 웃음에 숨겨진 진심과 달콤한 케미스트리가 시청자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장난기 넘치는 대화와 따뜻한 시선이 오가는 신혼여행의 순간들은 커플룩에서부터 답례품을 고르는 선택까지, 보는 이들에게 한 폭의 에피소드로 자리 잡았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경주 여행 첫날, 진한 청청 커플룩에 우산을 나눠 들고 대릉원 포토존에 섰다. 여러 번의 도전 끝에 사진 찍기에 성공한 두 사람은 작은 실패에도 서로를 응원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황리단길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한우 컵 물회와 육회 케밥 등 지역 음식을 함께 맛보며, 일상적인 대화 속에서도 애정 어린 농담으로 부부의 케미를 한껏 자랑했다. 김준호가 “나는 널 믿으니 생활비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하자 김지민은 특유의 센스 있는 반응을 보이며 현실 부부의 속내를 솔직하게 드러냈다.

답례품을 고르기 위해 막걸리 매장을 방문한 두 사람의 모습에서는 서로를 배려하는 다정함이 물씬 풍겼다. 김지민이 운전 실력을 지적하자 김준호는 능청스럽게 “어쩔 수 없이 내가 마셔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선물 순서를 두고 벌인 ‘축의금 순서’ 농담에서는 신혼다운 재치가 빛났다.
경주의 한 한의원에 들러 난임에 대한 소원을 비는 장면에서는 아기의 계획을 놓고 솔직한 마음을 나누었다. 김준호는 “빨리 낳아야 한다”라며 진심을 전했고, 김지민이 예민하다는 의사의 진단에 “소리, 냄새에 초능력자 수준”이라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냉동 정자와 관련된 김준호의 엉뚱한 농담, 첫날밤에 대한 기대감은 신혼 커플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이어졌다.
신혼여행 숙소에서 다정한 눈빛을 주고받던 두 사람은 서로의 변화를 섬세하게 느끼며 거침없는 애정표현을 이어갔다. 김지민은 김준호의 달라진 모습을 칭찬하며 “요즘은 바람필 것처럼 멋져졌다”고 농담을 건넸고, 김준호는 “오늘 기대하라”며 유쾌한 약속을 전해, 환상의 신혼 케미를 완성했다.
경주에서 펼쳐진 김준호와 김지민의 소소한 행복과 재치 넘치는 유머는 안방극장에 따뜻한 공기를 더했다. 진심 어린 대화와 장난스러운 순간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신혼 부부의 이야기는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