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김용빈 첫 일본 듀엣”…트롯의 경계가 무너진 무대→뜨거운 전율 남겼다
한지성 기자
입력
따스한 무대의 공기가 김용빈의 목소리와 함께 천천히 번졌다.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 한일전 현장은 어느새 국경을 잊은 노래와 관객들의 박수로 가득했다. 김용빈은 일본 가수와의 첫 듀엣에서 솔직한 떨림을 전하며, 노래라는 언어로 서로의 벽을 허물어냈다.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열린 특별 무대는 각국의 대표 트롯 스타들이 ‘유닛 대결’과 ‘한 곡 대결’로 맞붙으며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궜다. 참가자들은 상대방의 언어로 곡을 완성해냈고, 이미자의 ‘엘레지’와 미소라 히바리의 명곡이 방송을 타고 흐르자 현장은 깊은 여운으로 물들었다. 무엇보다 공연의 3라운드 ‘한 곡 대결’에서 일본 노래, 한국 노래가 원어 그대로 무대를 물들여, 출연자와 관객 모두의 마음을 위로했다.

김용빈이 전한 “오늘 무대는 잊지 못할 것 같다”는 소감에서 낯설고 설레는 교류의 의미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은 듀엣 무대는 감정의 파도처럼 관객들을 적시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한일 트롯 스타들의 도전이 계속될 ‘사랑의 콜센타-세븐스타즈’는 앞으로도 화합과 감동을 노래하며 잊지 못할 순간들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한지성 기자
밴드
URL복사
#김용빈#사랑의콜센타세븐스타즈#미소라히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