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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우정 순한맛”…섬총각 영웅, 궤도·이이경과 파도 위 힐링→신곡 첫 장면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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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우정 순한맛”…섬총각 영웅, 궤도·이이경과 파도 위 힐링→신곡 첫 장면 궁금증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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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분주함을 잠시 뒤로한 임영웅이 궤도,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이이경과 함께 섬마을에 발을 내딛는 순간, ‘섬총각 영웅’은 고요한 시작을 알렸다.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내는 배경 속에서, 화려한 무대를 벗어난 네 친구의 얼굴에는 시골의 여유와 따스함이 자연스레 묻어났다.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과학 유튜버, 셰프, 배우, 그리고 가수로서의 개성이 ‘섬총각’이란 이름 아래 말간 우정으로 하나가 되는 과정이 아름답게 펼쳐졌다.

 

같은 집에서 지내며 식사를 준비하고, 낯선 생활 속에서 마음을 터놓는 시간은 뜻밖의 유대감을 만들었다. 임영웅이 꺼내는 소탈한 농담에 무심코 배어나오는 웃음, 섬마을 곳곳을 거닐며 나누는 진솔한 대화는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잔상을 남겼다. 복잡한 일상 대신 느린 생활에 몸을 맡긴 네 사람은 번잡했던 시간을 내려놓고, 서로에게 천천히 스며드는 따스한 위로를 전했다.

“섬마을의 순한맛 우정”…‘섬총각 영웅’ 임영웅, 궤도·철가방 요리사·이이경과 무계획 힐링→신곡 무대 첫선 / SBS
“섬마을의 순한맛 우정”…‘섬총각 영웅’ 임영웅, 궤도·철가방 요리사·이이경과 무계획 힐링→신곡 무대 첫선 / SBS

임영웅은 “고향에 온 듯하다”는 말로 섬에서 느낀 감정을 토로했다. 여행의 끝에서 한 사람씩 전하는 손편지와 마지막 배웅의 포옹에는 결국 누구든 따뜻한 만남과 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조용히 배어 나왔다. 미지의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끌려온 장난기와 사소한 배려는, 각자의 이름을 잠시 내려두고 ‘총각’으로 남는 특별함을 더했다.

 

가장 눈에 띄는 순간은 임영웅이 정규 2집의 신곡을 섬마을에서 직접 무대에 올리는 장면이었다. 푸른 바다를 배경삼아 부르는 목소리는 바람에 실려 퍼졌고, 섬마을의 느릿한 리듬이 노래와 어우러져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한 곡이 그려내는 친근한 풍경과 섬세하게 피어나는 우정의 결은, 화면 너머 시청자에게도 긴 여운을 남긴다.

 

마지막 이별의 순간, 임영웅이 직접 쓴 손편지를 한 명씩 전하며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다. 힐링의 온기로 채워진 이 여행은 네 친구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지켜본 모든 이에게도 잔잔한 용기와 위로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 사람의 소박한 하루와 임영웅의 신곡 무대가 어우러진 ‘섬총각 영웅’은 8월 26일 화요일 밤 9시, 진짜 섬마을의 자유와 우정의 순수를 안고 첫 방송의 막을 올린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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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섬총각영웅#이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