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썸가이즈 물 없는 재난”…김동현, 분노폭발→샤워 미션 속 숨멎 긴장
이른 웃음으로 시작된 여정이 어느새 숨막히는 생존 레이스로 변했다. tvN '핸썸가이즈'에서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은 한 차례도 고요할 틈 없이 뜻밖의 위기에 연이어 맞닥뜨렸다. 익숙하던 일상은 에어컨의 부재로 흔들렸고, 이제는 절박한 물 부족 사태가 생활의 온도를 뒤흔든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에어컨 없이 폭염을 버티는 벅찬 시도를 막 끝낸 참이었다. 땀과 체력이 한계에 부딪힌 순간, 제작진이 건넨 새로운 미션 앞에서 모두가 잠시 기대와 두려움 속에 머물렀다. 네모 칸에 다섯 명이 들어가 5초 버티기, 얼핏 평범하지만 절대 쉽지 않은 규칙이 리얼한 난관이 됐다. 특히 김동현은 "이게 가능한지 해보자"며 씁쓸한 각오를 다졌고, 이이경은 오상욱의 힘을 빌려 웃음 뒤 숨은 긴장감을 드러냈다.

몇 차례 실패 끝에 결국 미션을 통과한 멤버들은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한우를 즐기는 잠깐의 천국을 맛봤다. 메뉴 앞에서 오가는 농담과, 육즙을 음미하며 터지는 탄성 속에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잠시 울려 퍼졌다. 특히 김동현이 막내에 대한 애틋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때, 멤버들 표정은 더욱 따뜻해졌다.
하지만 달콤한 시간은 오래가지 못했다.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에어컨 없는 방 배정에 이어 이번엔 전혀 예기치 못한 물 부족 상황이 닥쳤다. 샤워를 위해 화장실로 달려간 김동현은 수도가 멈췄음을 깨닫고 놀람과 불만을 드러냈다. 식수마저 사라진 현실, 멤버들의 당혹감은 점점 커졌다. 김동현은 "샤워는 해야할 것 아니야"라고 토로했고, 이이경과 신승호는 기상천외한 생존 아이디어를 나누며 또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결국 제작진은 펜션 내 모든 수전을 차단했음을 밝혔고, 멤버들에게 극소량의 물만 지급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물과의 사투, 다음 미션에서의 성공 여부에 따라 샤워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단서만 남겨졌다. 한 순간도 예측을 허락하지 않는 이들의 여정은 고난 속에서 더 유쾌하게 빛났다.
한편 '핸썸가이즈'는 휴먼 버라이어티의 색다른 재미와 멤버들의 진한 인간미로 매주 목요일 밤 8시 4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