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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 정규2집, 모든 목소리 빛났다”…팀명 담아낸 역대급 진심→유닛곡들에 담긴 설렘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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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모인 목소리에는 시작의 설렘이 가득했다. 크래비티가 ‘데어 투 크레이브’ 두 번째 정규 앨범을 통해 서로의 꿈과 감정을 음악에 녹여냈다. 정규 2집 ‘쎗넷고?!’의 강렬한 비트와 여운, 그 행복과 절심을 떠안은 멤버 아홉 명은 마침내 저마다의 각오를 꾹꾹 눌러 담아냈다.

 

이번 앨범엔 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 등 크래비티 전원이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했다. 각자 경험하고 성장한 시간을 바탕으로 작사와 작곡에 손을 얹었고, 마침내 12트랙 모두가 새로운 감정과 색채로 완성됐다. 타이틀곡 ‘쎗넷고?!’는 물론 ‘온 마이 웨이’, ‘랑데뷰’, ‘스트레이트 업 투 헤븐’ 등 수록곡마다 크래비티만의 음색과 철학이 진하게 배어 있다. 세림은 6곡 참여와 더불어 자작곡 ‘마리오네트’로 내면의 이야기를 드러냈고, 앨런 역시 8곡을 함께 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우빈의 ‘랑데뷰’ 프로듀싱, 원진의 자작곡 등 멤버 한 명 한 명의 서툴고 솔직한 시도는 팀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작사·작곡 전원 도전”…크래비티, 정규 2집 ‘쎗넷고?!’→유닛곡 첫 선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작사·작곡 전원 도전”…크래비티, 정규 2집 ‘쎗넷고?!’→유닛곡 첫 선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번에 처음 선보인 유닛 곡들도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정모와 우빈, 성민이 부른 ‘스트레이트 업 투 헤븐’은 개개인의 개성과 케미스트리가 빛났고, 앨런·원진·형준의 ‘스타디움’, 세림·민희·태영의 ‘마리오네트’는 새로운 크래비티의 매력을 담았다. 몬스타엑스 주헌이 프로듀싱한 ‘언더독’에서는 아이돌 선후배 간 협업의 시너지가 더해지며 앨범의 깊이를 확장했다. 여기에 팀명 속 ‘CRAVE(갈망)’와 ‘GRAVITY(중력)’의 조화, 그리고 포도를 상징하는 로고 등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지며 데뷔 5주년을 맞은 크래비티만의 색을 짙게 드리웠다.

 

무대가 밝아지는 그 순간, 아홉 명의 목소리는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팬들의 기다림에 화답한다. 3년 만에 완성된 정규앨범에는 각자의 성장과 갈망, 그리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점이 뜨겁게 녹아 있다. 크래비티의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는 오는 23일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며 또 다른 이야기의 문을 연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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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비티#데어투크레이브#쎗넷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