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아 단 하나의 이름”…하트페어링 최종 선택 앞 긴장감→MC 진심 무너진 밤
차가운 밤 공기 속에서 스튜디오 조명은 잔잔한 긴장감을 품었다. 머뭇거림이 묻어나는 이청아의 고요한 눈빛 사이로, 딱 한 명만을 골라야 한다는 예기치 못한 질문이 던져졌고, 순간 스튜디오의 시간마저 멈춘 듯했다. 깊은 숨을 고르던 이청아는 고민 끝에 입술을 눌러 깨물고,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나요?”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진심을 조심스레 꺼냈다. 그 순간 MC진의 시선은 더욱 또렷해졌고, 미묘하게 떨리는 긴장감이 온 공간을 채웠다.
‘하트페어링’은 이번 회차에서 모두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질문으로 MC 이청아의 속내를 포착했다. 그녀가 선택한 남자 입주자는 상윤, 우재, 지민, 찬형, 창환이라는 다섯 이름 사이에서 오랜 시간 고민을 이어갔다. 이청아는 자신에게 쏟아진 호기심 어린 질문 앞에서 “요즘 정말 자주 듣는 말”이라고 웃었지만, 답을 앞두고는 단단한 표정에 살짝 떨리는 목소리가 더해졌다. 결국 그녀는 “편파적일 수도 있지만, 마음을 따라 솔직히 선택하겠다”며 용기 있게 한 선택을 내놓았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윤종신, 최시원, 미미, 박지선 교수 등 5명의 MC가 입주자 10명의 ‘2차 계약 연애’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던 중이었다. 특히 이청아는 새로운 입주자 ‘메기녀’ 수아와 데이트를 마친 창환의 첫눈에 반한 듯한 표정을 언급하며, 숨겨진 감정의 실마리를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그녀는 상윤과 제연의 데이트를 바라보며 “강렬한 데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서로에게 남은 에너지가 클 것 같다”고 속삭였다. 입주자 지민의 한 걸음 떨어진 마음을 염려하는 장면에서는 누구보다 섬세한 관찰자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윤종신 역시 지민과 상윤, 그리고 제연 사이에서 흐르는 미묘한 감정선을 짚으며, “감정 표현 방식이 상반돼 제연의 마음이 어디로 향할지 더욱 궁금하다”고 말했다. 10인의 입주자가 모두 모인 후, 현장은 이전보다 더욱 복잡한 기류와 긴장감에 휩싸였다. 팬들은 마지막 ‘2차 계약 연애’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그리고 각자의 속마음이 어디까지 드러날지 가슴 졸이며 지켜보고 있다. 이청아는 “하트페어링을 통해 나 역시 어떤 사람과 어울릴지 되돌아보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진정성을 더했다.
데이터가 쌓여가는 마지막 순간마다 입주자들의 감정은 점점 더 복잡하게 얽혔고, 이청아가 어렵게 내린 결정은 그 자체로 또 하나의 드라마가 됐다. 한 줄기 미소와 진심 어린 한 마디는 누구에게도 쉽지 않았던 선택의 무게를 잔잔히 드러냈다. 이 모든 긴장은 곧 방송될 ‘하트페어링’ 11회에서 또 한 번 새로운 흐름과 만날 예정이다.
각자의 선택이 가져올 변화와 다채로운 감정선은 23일 밤 10시 50분에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