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반도체 1.99% 상승”…코스피서 업종 강세 대비 성장세 제한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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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한미반도체가 장중 128,10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1.99% 상승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한미반도체는 전일 종가 125,600원 대비 2,500원 오른 128,1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127,300원에 출발했으며, 현재 가격은 당일 거래 범위 126,800원~129,700원 내에 위치했다. 이 시각 기준 거래량은 221,925주, 거래대금은 284억 5,800만 원을 기록했다.  

 

한미반도체의 시가총액은 12조 2,190억 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52위를 차지했다. 투자 평가지표인 주가수익비율(PER)은 57.78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17.57배를 크게 상회했다. 한미반도체 상승률(1.99%)은 업종 등락률 3.85%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소진율은 7.29%로 확인됐다.

출처=한미반도체
출처=한미반도체

최근 성장주 위주의 업종 강세에도 불구하고, 한미반도체의 상대적 상승 폭은 제한적인 흐름이다. 일각에서는 업종 평균 대비 높은 PER이 투자 매력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고평가 구간에서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나 외국인 수급 유입 등 뚜렷한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실적과 수급 요인에 따른 조정 움직임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 나온다. 한편 업계는 11월 말 예정된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실적 발표와 미연준 통화정책 방향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향후 한미반도체 주가 흐름은 반도체 업황 변화와 외국인 수급, 실적 성장성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추가 등락이 이어질 전망이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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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