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플립, 7인 청춘 에너지 폭발”…프리즈로 데뷔 4개월 만에 무대 장악→여름 K팝 신드롬 예고
뜨거운 여름이 닿기도 전에 7인조 보이그룹 킥플립은 상쾌한 청량감으로 무대를 채웠다. 한층 자연스러운 미소와 막 밝아진 눈빛, 그리고 프리즈를 부를 때마다 더해지는 무한한 에너지는 이들이 어째서 데뷔 4개월 만에 음악 팬들을 사로잡았는지 설명해준다. 이들의 목소리와 움직임엔 갓 태어난 듯 신선하고 자유분방한 생동감, 그리고 소년다운 호흡이 고스란히 깃들었다.
서울에서 진행된 쇼케이스 자리에서 킥플립은 다가오는 여름을 시원하게 바꾸겠다는 당찬 의지를 내비쳤다. 새 미니앨범 ‘킥 아웃, 플립 나우!’에는 타이틀곡 ‘프리즈’를 포함해 일곱 소년이 직접 담아낸 진솔한 이야기가 7트랙에 담겼다. ‘프리즈’는 자유를 선언하는 듯한 하이브리드 팝 펑크 댄스곡으로, 감각적인 심장 박동과 함께 오늘 하루를 자신만의 색으로 물들여 나가고자 하는 소망을 노랫말에 담았다. 동현이 자작곡에 도전했고, 계훈과 동화, 민제까지 멤버 모두가 작사·작곡에 적극 참여해 킥플립의 색을 더욱 깊고 또렷하게 드러냈다.

멤버 각자는 새로운 앨범을 통해 성장과 팀워크의 진정한 가치를 증명하고자 했다. 동화는 “우리 손으로 써내려간 가사가 킥플립만의 도장을 새겼다”고, 일본인 아마루는 직접 만든 자작곡 ‘컴플리케이티드!!’가 수록됐다며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케이주는 박진영 PD의 따뜻한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올라운더 보이그룹으로서 자부심을 이어갔다. 계훈은 “일곱 멤버 모두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말을 들었고, 앞으로 팀만의 색채로 무대를 빛내고 싶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킥플립은 데뷔 앨범으로 첫 주 27만 장 판매를 달성했고, 데뷔곡 ‘마마 세드’가 차트 1위, 선공개곡 ‘응 그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1천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이번 미니앨범을 계기로 음악방송 첫 1위를 향한 꿈도 커졌다. 계훈은 그 소원이 이뤄질 경우 아카펠라 무대를 약속하며 팀의 결연한 다짐을 알렸다.
앞으로 킥플립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자신의 색을 부각할 예정이다. 7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8월 태국 ‘서머소닉 방콕 2025’에 잇따라 출연한다. 이를 두고 계훈은 “선배님들이 닦아준 소중한 기회이기에 연습에 전념하고 있다”는 각오를 밝혔고, 동화는 “이번 여름 민트색의 청량함으로 ‘K팝 무대 맛집’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주왕 역시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럽고, 앞으로 자신만의 콘서트에서 팬들과 또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남겼다.
한 곡이 끝나도 팬들의 응원은 식지 않았고, 일곱 명의 목소리에는 청춘의 자유와 더불어 뜨거운 약속의 힘이 배어났다. 킥플립은 이제 막 시작선에 섰다. ‘킥 아웃, 플립 나우!’는 다양한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으며, 올여름 페스티벌 무대와 함께 시작되는 이들의 새로운 시간을 기대하는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