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제한 속 소폭 하락세”…HLB, 코스닥 9위 시총 방어
바이오 업계가 업종 전반의 강세 분위기 속에서도 주요 종목별 주가 변동에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2시 56분 기준 HLB는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서 39,0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 거래일 종가(39,150원)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시초가는 39,200원으로 집계됐고, 장중 고가는 39,350원, 저가는 38,550원 선에서 제한적인 가격 변동성을 드러냈다.
같은 시각 HLB의 거래량은 29만 6,300주, 거래대금은 115억 4,400만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HLB의 시가총액은 5조 1,393억 원으로 전체 종목 중 9위에 해당한다. 총 상장주식수 1억 3,143만 9,058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2,646만 2,067주로, 외국인 소진율이 20.13%에 달한다.

주요 동종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75.52로 나타났으며, 동일업종 등락률도 +1.19%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업종 평균이 플러스권을 보이는 가운데 HLB 주가는 현재 약보합권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전체 바이오 섹터의 시총 회복세와 거래량 증가 흐름과 달리, HLB 등 일부 시총 상위 종목에서 하락세와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코스닥 시장 내 투자자금 유입과 외국인 비중 변화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업종 내 강한 평균 PER과 외국인 소진율이 당분간 시장 재편의 핵심 지표로 작용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종목별 수급 변화가 지속 주목받을 것으로 분석한다. 기업 간 실적 변동과 주가 재편의 시차, 외국인 수급 추이의 영향을 어떻게 흡수할지가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