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영 핑크카펫 환한 미소”…오징어 게임3 런던 프리미어→세계 기대감 폭발

불빛의 흐름이 분주한 런던의 밤, 박규영이 핑크카펫 위에서 환하게 미소 지으며 시선의 중심에 섰다. 현지의 설렘과 함께 옐로우 실크 드레스를 입은 박규영은 도회적이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자태로 런던 바비칸 센터를 물들였다. 카메라 플래시가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박규영의 미소는 강렬했고, 핑크카펫 위에선 그의 존재감이 단연 돋보였다. 이 순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노을’의 깊은 다짐도 박규영의 눈빛 속에 어렸다.

박규영은 지난 12일 영국 런던 바비칸 센터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프리미어 현장에 참석하며 현지 취재진과 관객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그는 드라마의 분위기처럼 시크하고 대담한 스트레이트 헤어로 스타일을 완성했고, 현장에서는 이정재, 이병헌, 황동혁 감독을 비롯한 주역들과 함께 격을 달리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박규영은 자연스러운 영어 인터뷰와 소통으로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프리미어 행사장에서는 박규영이 오징어 게임 시즌3와 자신의 캐릭터 ‘노을’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풀어놓는 장면이 포착됐다. 관람석 전체가 숨죽이며 집중할 만큼 그의 발언에는 무게와 진정성이 배어났다. 이어 공개된 시즌3 스틸컷에서는 총을 겨누는 노을의 강인하고 섬세한 감정선이 극을 압도하며, 격렬한 대립의 한가운데 선 캐릭터의 내면이 엿보였다. 박규영은 이번 시즌에서도 핑크가드의 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다채로운 서사를 펼칠 예정이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3는 각기 다른 이유와 상처를 안고 다시 게임에 뛰어드는 ‘기훈’(이정재)의 열망, 냉정한 프론트맨(이병헌)이 끌고 가는 위기, 그리고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자들의 충격적인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게 그린다. 이번 시즌에서 박규영이 연기하는 노을은 시리즈의 핵심 인물로 한 번 더 변화의 지점에 서게 되며,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의 또 다른 서사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연출자의 손끝을 떠난 장면마다 박규영의 존재감은 사회적 메시지와 감정의 깊이를 더했다.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박규영은 자신의 캐릭터를 바라보는 진솔한 시선과 각오를 드러내며, 현장의 온도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세계의 눈과 마음이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주목하는 지금, 박규영 ‘노을’의 선택이 어떤 파문을 일으킬지 많은 기대가 모인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다가오는 6월 27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시청자를 향해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