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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700원 지지…신한지주, 기관 매도 불구 외국인 3일 연속 유입에 주목”
경제

“58,700원 지지…신한지주, 기관 매도 불구 외국인 3일 연속 유입에 주목”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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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오전, 신한지주의 주가는 58,700원으로 전일 대비 0.51%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장중 59,500원까지 고점을 터치했다. 거래량은 이른 시간 26만 주를 넘어서며 시장의 온도를 재확인하게 했다.

 

주가를 바라보는 시선은 기관의 매도, 그리고 외국인의 연속 매수라는 두 흐름이 교차하며 더욱 섬세해진다. 13일 기준 외국인은 12만 주 이상의 신한지주를 담았으나, 기관 투자자는 최근 39만 주가 넘는 순매도로 하방 압력을 행사했다. 이러한 기류 속에서도, 외국인의 참가 비율은 58.92%를 유지하며 업계 평균을 웃돈다.

출처=신한지주
출처=신한지주

신한지주는 주당순이익 9,108원, 주가수익비율 6.46배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배당수익률 3.67%라는 실적 기반의 확실한 보상이 덧붙여지면서, 시장 내 투자자들의 매력을 놓치지 않는다. 시가총액 약 29조 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14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는 점도 의미가 깊다.

 

금융 섹터 안팎에서는 안정적인 실적과 꾸준한 배당 정책에 힘입어, 외국인 자금의 지속적 유입 가능성에 기대를 더한다. 한편,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그 변곡점이 시장에 새로운 시그널을 전하게 될지도 투자자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결국, 신한지주를 둘러싼 시장의 파도는 단기적 매도 강도와 장기적 투자 매력이라는 서로 다른 음계로 흐른다. 투자자에게 남겨진 과제는 바로 이러한 기대와 경계의 교차로에서 개별 전략을 점검하는 것이다. 6월의 증시는 신한지주의 안정성과 성장성, 그리고 매매주체별 역학이라는 세 가지 흐름을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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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외국인매수#기관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