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해피빈, 여름나기 맞춤연대”…기업 협력 확장→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강화
네이버 해피빈이 정보기술 기반의 기부 플랫폼으로서, 동서식품과 흥국생명을 비롯한 대표적 파트너 기업들과 손잡고 2024년 혹서기를 앞둔 우리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대규모 맞춤형 여름나기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부 기업들은 기후변화 영향과 더불어, 계속된 에너지빈곤 및 취약계층의 건강·위생 문제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자원을 배분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1억원의 성금을 해피빈을 통해 기부해 냉방기구와 여름 의류, 영양식 구입 등 혹서기 대비 지원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는 서울연구원 “2023 기후빈곤 보고서”에서 에너지 취약계층의 혹서기 건강 리스크가 27% 높게 나타난 통계와 맥락을 같이한다. 흥국생명은 그룹홈 거주 아동 100명에게 통기성이 우수한 여름 침구류를 지원하며, 땀과 위생 문제로부터 아이들의 성장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이는 환경성 질환의 아동 발병률 증가 배경과도 연결돼,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의 한 예로 평가된다.

신한은행이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보양식을, 이삭토스트가 지역아동센터에 냉난방 기기를 제공하는 등 IT 기반 후원 네트워크가 지역사회 통합적 복지모델로 자리잡고 있음은 명백하다. 이미경 네이버 해피빈 리더는 사회적 연대가 절실해지는 기후위기 국면에서 기부금 집행의 투명성과 맞춤형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정밀 데이터베이스와 플랫폼 기술로 최적화된 복지 연계가 가능해진 시대”라며, IT서비스 기업의 사회문제 개입이 향후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와 연대, 그리고 기술이 결합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패러다임이 정착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