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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프로드 최강 도전”…기아 타스만, 현지 성능 입증→시장 신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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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프로드 최강 도전”…기아 타스만, 현지 성능 입증→시장 신뢰 구축

박다해 기자
입력

기아가 첫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으로 호주 오프로드 시장의 높은 벽에 도전장을 내밀며 현지 소비자 및 업계 전문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호주 퀸즐랜드의 험난한 오프로드 코스 ‘비어 오클락 힐’ 등정 영상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현지 전문 매체들은 타스만의 주행 성능과 내구성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호주의 픽업 시장이 세계적으로 까다로운 소비 환경으로 알려진 만큼, 기아의 야심작 타스만이 보여준 기술적 완성도는 현지 시장 내 입지 강화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비어 오클락 힐은 경사 50도, 길이 100m에 달하는 극한의 지형으로, 사륜구동차의 ‘에베레스트’라 칭해질 만큼 가장 난도 높은 코스 중 하나다. 타스만은 바위와 진흙, 웅덩이가 혼재한 이 코스에서 탁월한 구동력과 차체 균형을 선보였으며, 한쪽 바퀴가 들리는 극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중심을 잡는 모습을 연출했다. 주행 후 하부에 일부 흠집이 있었으나, CV조인트와 타이로드, 연료탱크 등 주요 구조물은 손상 없이 견고함을 유지해 차량 내구성 역시 입증됐다.

호주 오프로드 최강 도전…기아 타스만, 현지 성능 입증→시장 신뢰 구축
호주 오프로드 최강 도전…기아 타스만, 현지 성능 입증→시장 신뢰 구축

호주 자동차 전문지 ‘4X4’는 “타스만의 성능은 과대포장이 아니었음을 입증했고, 진정한 오프로드를 원하는 현지 소비자에게 강한 경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매체 ‘드라이브’는 “기아가 호주에서 가장 극한의 언덕길로 꼽히는 비어 오클락 힐 정복에 성공하며 브랜드 역량을 현지에 각인시켰다”고 평했다. 타스만은 X-트렉 모드와 그라운드 뷰 모니터 등 오프로드를 위한 특화 기능을 대거 탑재, 전문 픽업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조한 기아의 도전적 행보를 상징한다.

 

기아는 이번 성능 검증을 토대로 호주 및 글로벌 픽업 시장에서 영향력 확장을 노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타스만의 혹독한 경험이 브랜드 신뢰도 제고와 다양한 신차 전략의 교두보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첨단 오프로드 기술과 내구성, 그리고 현지 맞춤형 상품성을 결합한 기아의 행보가 향후 글로벌 픽업 시장의 지형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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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스만#오프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