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균 99.8% 제거”…동아제약, 더블케어 클렌징폼 출시
여드름성 피부 완화에 특화한 클렌징폼이 IT·바이오 융합 기능성 화장품 혁신의 새로운 사례로 등장했다. 동아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심사를 거친 기능성 화장품 ‘애크온 딥 클렌징 폼’을 17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인체적용시험에서 단 1회 사용만으로 아크네(여드름)균의 99.8%를 제거하는 효과를 입증했으며, 저자극 테스트와 민감성 피부 적합성 인증도 확보했다. 업계는 이번 신제품을 ‘여드름 케어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애크온 딥 클렌징 폼은 피부 과학 기반의 성분 조합이 특징이다. 각질 제거는 물론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 개선에 효과가 있는 살리실산(BHA)과, 여드름의 주원인인 아크네균 번식을 억제하는 항균 성분 이소프로필메틸페놀(IPMP)을 주성분으로 담았다. 여기에 피지분비 조절 효능을 가진 나이아신아마이드와 ZincPCA를 더해 여드름성 피부의 복합적 고민에 다각도로 작용하도록 설계됐다. 판테놀, 알라토인, 쑥잎추출물 등은 흉터 조직 재생과 보습을 강화해 트러블 관리뿐만 아니라 회복까지 지원하는 점이 차별점이다. 특히 이번 기술은 기존 단일 항균 또는 세정 중심 제품의 한계를 극복했다.

클렌징폼 시장은 기능성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약국 전용화장품을 중심으로 전문 상담과 접점을 확대하는 추세다. 실제 트러블성 피부로 고민하는 소비자의 일상 관리 필요성에 대응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제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동아제약의 신제품 개발 전략은 국내외 기능성 스킨케어 시장 확대와도 맞물려, 직접적 분석 결과와 인증 데이터를 전면에 내세우는 흐름을 반영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에서 생명공학 기반의 코스메슈티컬(기능성 화장품) 경쟁이 격화된 상태다. 주요 다국적 기업들은 항균·피지조절·재생 등 다중 기능의 제품 개발에 R&D를 집중하며, 피부 안전성과 효과성 검증이 엄격하게 요구된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절차와 인체적용시험을 통한 효과 및 안전 검증이 필수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복합 기능성 및 안전성 인증 제품이 트러블 케어 시장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한다. 서울 소재 한 피부과 전문의는 “클린뷰티 트렌드와 과학적 검증이 만나는 지점에서 이번 신제품 같은 고기능 제품이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