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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임명장 직접 수여”…이재명 대통령, 권오을 등 4개 부처 책임자에 당부
정치

“장관 임명장 직접 수여”…이재명 대통령, 권오을 등 4개 부처 책임자에 당부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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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여야 이슈가 연일 격돌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8월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김윤덕 국토교통부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정부 개각 국면에서 이뤄진 임명장 수여식은 새 장관단의 책임감과 국정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더해지며 이목을 끌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장관 임명장 전달식에서 "축하드린다. 잘 부탁드린다"며 각 부처 수장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참석한 장관 배우자들에게도 직접 꽃다발을 선물했고, 가족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갖는 등 각별한 배려를 보였다. 행사장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의 손자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손자를 향해 "이리 오세요. 쑥스러운가 보네"라고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끌었다. 마지막 단체 촬영 후에도 권 장관의 손자를 다시 불러 악수를 건네, 손자 역시 미소로 화답했다.

본격적인 국정운영을 맡게 된 각 부처 장관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메시지에 따라 당면한 현안 대응과 국정 혁신 과제 추진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수여식에 이어 대통령과 신임 장관단, 가족들은 별도 환담 시간을 갖고 소통을 이어갔다.

 

정치권에서는 혁신 내각을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기조가 지속될지, 각 부처 신임 장관이 직면한 과제에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야당 일각에서는 인사 검증과 국정 철학에 대한 추가 질의를 예고한 가운데, 여당은 "책임 행정부 구성의 마무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부는 신임 장관 체제 전환에 따라 후속 정책 추진 및 조직 개편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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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권오을#장관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