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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0억 원 신촌구역 공사 수주”…DL이앤씨, 신규 계약 매출 비중 3.45%
경제

“2,870억 원 신촌구역 공사 수주”…DL이앤씨, 신규 계약 매출 비중 3.45%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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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가 인천부평 신촌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계약을 체결하며 신규 수주를 통해 매출 확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5년 8월 7일 공시에서 회사는 2,870억 원대 단일 판매·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4년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최근 매출액 8,318억 원의 3.45%에 해당하는 규모로, 건설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해당 사업지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283-66번지 일원으로, 신촌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의 계약을 통해 공동주택 17개동(지하 4층 ~ 지상 40층) 및 부대복리시설 시공이 진행된다. 계약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약 46개월이며, 대금 지급은 조합원 분담금과 일반분양 수입금 등 총 수입금으로 이루어진다. 회사 측은 계약금 및 선급금 없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공시속보] DL이앤씨, 인천부평 신촌구역 공사수주→매출 3.45% 규모 계약
[공시속보] DL이앤씨, 인천부평 신촌구역 공사수주→매출 3.45% 규모 계약

시장에서는 이번 대형 수주가 DL이앤씨의 향후 실적과 수주잔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계약 금액과 기간 등 주요 조건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건설업계 한 애널리스트는 “대형 정비사업 수주가 실적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변수 발생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 외에도 신규 주택·정비사업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정부의 정비사업 활성화 기조와 맞물려 추가 수주 가능성에도 금융시장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회사는 “계약금액·기간 등 구체적 조건은 향후 공사 진행 및 조합 측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신촌구역 공사 수주가 실제 매출과 실적에 어떻게 반영될지, 향후 공시 및 관련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향후 시장에서는 인천지역 정비사업 확대와 대형 건설사의 점유율 변화에 대한 추이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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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인천부평신촌구역재개발#수주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