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준·박지후 눈밭에 사랑 속삭이다”…사계의 봄, 초여름 눈싸움→로맨스 갈등 예고
하얗게 소복이 쌓인 눈밭, 그 위를 누비는 하유준과 박지후의 모습에서 따사로운 청춘의 온기가 번져 나왔다. 스키장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주는 낯설고 설레는 분위기 속,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시선은 잠시의 장난과 웃음 끝에 깊고 긴 여운을 남겼다.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의 봄’이 7회에서 보여줄 하유준과 박지후의 초여름 눈싸움 장면은 풋풋한 로맨스의 긴장감과 따뜻한 감정의 파문을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했다.
이번 회차에서 드러난 사계와 김봄, 그리고 이승협이 출연한 삼각관계는 감미로운 음악 로맨스와 만나 젊음의 푸르름을 더욱 짙게 한다. 지난 6회 방송에서 김봄의 곡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자, 하유준은 기지를 발휘해 배규리, 공진구와 함께 다시 ‘투사계’로 뭉쳐 커버곡 영상으로 맞대응했다. 이들의 진심 어린 도전은 극 안팎의 호기심을 배가시키며 수많은 시청자들의 감정을 울렸다.

이제 하유준과 박지후는 차가운 눈 위에 나란히 누워, 누구도 쉽게 내비치지 못했던 속마음을 공유한다. 흩날리는 눈송이처럼 스며든 설렘과, 말로 다 담지 못할 아련한 감정의 결이 눈빛과 대화 속에 오롯이 담겼다. 투사계의 다른 멤버들도 기념촬영과 눈썰매에 웃음을 터뜨리며 한순간의 청춘을 만끽하지만, 하유준과 박지후의 진지한 연기가 만들어낸 현장은 묵직한 정적 속 깊은 감정선을 남겼다.
제작진은 하유준과 박지후의 깨끗한 이미지, 그리고 흰 눈이 빚어낸 치유의 순간이 특별한 힐링을 안긴다며, 커버곡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진 사계와 김봄의 로맨스에 새로운 전환점이 찾아올 것임을 예고했다. 사계와 김봄, 그리고 투사계 멤버들이 흩날리는 눈 속에서 그려가는 감정의 곡선은 보는 이의 마음에도 은은한 여운을 남긴다. 스키장 눈싸움과 흰 눈 위 대화가 어떤 결말로 로맨스의 새로운 낙인을 남길지, ‘사계의 봄’ 7회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