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천보 장중 13.74% 급등”…코스닥 약세 속 이례적 강세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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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2시 10분 기준, 코스닥 상장사 천보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3.74% 오른 77,800원을 기록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천보는 전일 종가 68,400원에 비해 9,400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고, 이는 동일 업종의 -0.01% 등락률과 비교해 두드러진 상승폭이다.
천보는 78,200원에 시가를 형성한 후 73,300원에서 79,9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장중 변동폭은 6,600원에 이르렀다. 총 거래량은 306,899주, 거래대금은 236억 4,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내 천보의 시가총액은 7,750억 원으로 104위에 해당한다. 외국인 투자자는 상장 주식수 1,000만 주 가운데 267,524주를 보유 중이며, 지분 소진율은 2.68%를 기록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56.13배에 달했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전반이 약세임에도 천보가 단기 이슈나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외국인·기관 수급 변화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이 숨고르는 흐름 속에서도 개별 이슈가 부각되는 종목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천보의 단기 강세가 시가총액 순위 변동과 추가 투자 유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등이 단기에 그칠지, 추가 호재로 이어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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