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김동욱, 법안 우려에 쏟아진 직설”…정치·생활 교차점에서 거센 파장→차가운 여론
가수 JK김동욱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법안과 관련해 직원들의 아픔을 직접 언급하며 또 한 번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의 SNS에는 뚜렷한 우려와 함께 무너진 듯한 현장 종사자들의 감정이 실감나게 스며들었다. 한때 환한 노래로 사람들에게 용기를 건네던 가수 JK김동욱은 이제는 논쟁의 중심에 선 인물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개정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사회적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JK김동욱은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마트 의무휴업일 법안에 무너진 직원들의 심정들을 대신해본다”고 적어 논란은 더 짙어졌다. 그의 이 한 마디는 거대한 조직 구조 안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의 억눌린 감정과 직결돼 있다.

진보와 보수를 넘나드는 JK김동욱의 발언 배열은 이미 여러 차례의 파장을 낳았다. 2002년 음악계에 데뷔한 이후, 그는 예술과 사회적 이슈 모두에서 자신의 뜻을 강하게 드러냈다. 지난해 12월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며 공개적으로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혔고, 이로 인한 민원과 압박으로 일부 공연이 취소되는 등 직격탄을 맞기도 했다. 특히 4월에는 윤 전 대통령 파면을 환영한 배우 이동욱을 겨냥한 신랄한 감정 표현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흔해 터진 이름이지만 같은 이름이라는 걸 처음으로 쪽팔리게 만드는 인간”이라는 그의 멘트는 단순한 불평을 넘어선 강한 직설이었다.
이처럼 논쟁 한가운데에 선 JK김동욱은 최근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의 공언대로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피고발 위기에 놓였다. 신 대표는 “마치 이재명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인양, 김동욱이 악의적 비방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정치적 신념과 현실적인 사회 이슈, 그리고 대중문화가 맞닿는 접점. JK김동욱의 SNS 발언이 불러온 논쟁은 앞으로도 날선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삭막한 현실에서도 사회 구성원의 진솔한 목소리가 더 넓은 무대에서 울려 퍼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